부산과 경남 창원·김해·양산·거제·통영·함안 등 7개 지자체가 하나의 시외버스 요금체계 및 광역환승제를 도입하는 ‘동남권 광역환승제 모델’이 제시됐다.
경남도의회 하선영(국민의당·김해 5) 의원은 29일 제349회 도의회 정례회 도정 질의 과정에서 “경남도와 부산시 주민 700여만 명을 하나의 대중교통 체계로 묶어 교통복지를 향상시키고 중복노선 지양, 중복투자 배제 등으로 재정 지원 효율화, 주민 가계 부담 완화, 미세절감 효과를 거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가 최근 실시한 ‘경상남도 광역 환승 타당성 조사 용역보고서’를 보면 2011년 부산·김해·양산 간 광역환승할인제가 도입된 뒤 김해와 양산의 광역환승통행량(2012년~2016년)은 김해 9%, 양산 16% 증가했다. 또 용역에서 김해↔창원, 창원↔함안, 거제↔통영 간 광역환승제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하 의원은 “김해와 함안, 통영, 거제 등은 광역환승제 도입을 원하지만 창원시가 반대하고 있다”며 “창원시는 인구 유출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는데 도민들의 숙원인 광역환승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도 박성재 도시교통국장은 “부산은 시 차원에서 한 목소리를 내지만 경남은 각 시·군의 입장이 달라 조율하기가 쉽지 않다”며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하 의원은 김해관광유통단지 문제를 언급하며 “현재 3단계 사업의 공정률은 4% 이하인 상태인데 도가 백번 양보하더라도 당초 계획한 시설물은 건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유관(자유한국당·창녕 2) 의원은 도내 가뭄 대책과 소방차 진입 불가 학교의 화재 대책 등을 질의했다. 김성훈(더불어민주당·양산1) 의원은 경남 지역의 지진 액상화 위험에 관한 대책과 저출산·고령사회 극복 문제, 중학교 무상급식 확대에 따른 실행 절차와 계획 등을 물었다. 안철우(자유한국당·거창 1) 의원은 항노화산업진흥원 유치, 공립학교 보건·사서 교사 부족 문제 등을 거론했다.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