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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조선업 살리기 민간협의체 만든다

실질적 종합대책 마련 나서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17-11-27 19:42:10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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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계 정상화때까지 상시 운영
- 노조 “회생안 강구” 정부에 촉구

경남지역이 위기의 조선업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경남도는 범도민적 지원 체계를 세웠고, 노동계는 중형 조선소 회생 방안 마련을 정부에 촉구했다.

우선 경남도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한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27일 간부회의에서 “도가 중심이 돼 유관기관, 지역 국회의원, 은행, 상공계, 언론, 조선업계가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만들어 조선업계가 정상화될 때까지 상시운영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단발성 개입이나 대책은 한계가 있어 협의체 참여 기관별로 역할을 분담하고 피드백이 가능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한 권한대행은 “전국 조선업의 절반이 경남에 있고, 경남 전체 생산액의 4분의 1이 조선산업에서 나온다”며 “조선산업은 경남이 포기할 수도, 포기해서도 안 되는 사활적 이익을 가진 산업이므로 금융논리만 가지고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날 금속노조 경남지부와 노동자생존권보장 조선산업살리기 경남대책위원회는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형 조선소 회생정책을 마련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현 정부는 중형 조선소 지원 방안 중 하나로 ‘한국해양선박금융공사’를 설립해 중형 조선소의 선수금 환급보증(RG)을 원활히 할 것을 약속했지만 결국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은 여전히 정부가 고사하는 중형 조선소를 내버려두겠다는 의미”라고 비판했다. 또 “STX조선은 조건부 RG 발급으로 희망퇴직이 실시되고 있고, 성동조선은 지난 7월 이후 수주가 없어 생산직 노동자 90% 이상이 휴업에 들어갔다”며 “정부 정책이 없는 이상 중형 조선소는 고사라는 심해로 침몰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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