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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학 난이도 전문가 평가는...작년보다 가형 어렵고, 나형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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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수능 수학영역은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수능과 비교하면 이과계열 수험생들이 주로 보는 ‘가형’은 다소 어렵고 문과계열 수험생들이 보는 ‘나형’은 난도가 비슷한 것으로 평가됐다.

수능 가형은 미적분Ⅱ에서 12문제, 확률과 통계와 기하와 벡터에서 각각 9문제씩 나오고 수능 나형은 수학Ⅱ과 미적분Ⅰ에서 각각 11문제, 확률과 통계에서 8문제 출제됐다.

수능 가형과 나형에 모두 나온 문제는 4문제로 모두 확률과 통계 부분이었다.

현직교사들은 객관식 마지막 2문제인 20번과 21번, 주관식 마지막 2문제인 29번과 30번이 상당히 어렵게 나와 1등급과 2등급을 가르는 ‘핵심문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 소속 손태진 풍문고등학교 교사는 “가형의 경우 20번과 21번, 30번이 신유형이자 고난도 문제”라면서 “21번은 로그함수와 역함수 미분, 29번은 좌표공간에서 평면과 구의 위치관계, 30번은 주어진 조건에 따른 함수 그래프의 모양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풀이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조민기 판곡고 교사는 “나형은 ‘함수의 합성’ 개념을 토대로 함수의 정의역을 추론하는 21번과 정적분 계산과 함수 그래프 추론 등을 통해 정답을 도출해야 하는 30번이 새로운 유형이자 어려운 문제였다”면서 “두 문제를 해결했느냐에 따라 상위권이 변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교사는 “20번과 29번도 어려웠다”면서 “올해 함수 문제들을 풀려면 계산을 통해 일반항을 딱 떨어지게 구하는 능력보다는 해당 함수의 그래프가 대략적으로 어떻게 그려질지 추론하는 능력이 더 필요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 교사는 “작년은 수험생들이 ‘풀이방법’을 고민해야 했다면 올해는 풀이방법을 결정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겠지만 ‘큰틀의 개념’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면서 “개념을 이해한 수험생들은 작년보다 쉽다고 느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진학사는 올해 수리영역이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라면서 “9월 모평에 견주면 가형은 비슷했고 나형은 다소 쉬웠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진학사는 21번과 29번, 30번 외의 문항들도 “어느 정도 변별력 있었다”면서 “이는 기존의 패턴과 다른 것이어서 수험생들은 시간 배분에 애먹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가형은 작년 수능과 비슷, 나형은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나왔다”면서 “가형은 30번, 나형은 20번, 21번, 30번이 비교적 까다롭게 출제돼 여기서 변별력이 확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세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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