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커뮤니티 캡쳐.

이날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수능이 채 끝나기도 전에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 펜을 들고 찍은 ‘인증샷’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중 한 누리꾼은 자신의 퇴실 이유에 대해 ‘국어가 너무 어려워서 내년을 기약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시 합격해서 나온 거 아니냐”, “아무리 어려워도 이렇게 나왔다는 건 믿기 어렵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배가 아파서 중간에 나올 수 밖에 없었다’라고 자신의 퇴실이유를 밝힌 SNS이용자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 같은 조기 중도이탈자들에 대해 수시합격자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수험표가 필요해서 수능시험장에 온것 아니냐', '이유야 어쨌건 제발 다른 수험생들한테 피해는 주지 않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수능 중도 포기를 위해서는 '수능포기각서'를 작성해야만 한다. 또한 1교시라도 응시한 경우 수능응시비용에 대한 환불은 불가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현재 진행중인 2교시 수학영역은 낮 12시 10분까지 이어진다. 이후에는 오후 1시까지, 50분간 점심시간이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