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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부산 수능장, 응원 열기로 ‘후끈’...패딩 벗어 던진 후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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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의 초겨울 날씨도 수능장의 응원 열기를 식히지 못했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리는 23일 오전 수험생들이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동래구 동래고등학교 고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23일 오전 7시께 부산 동래고 교문 앞에는 브니엘고, 용인고, 이사벨고, 지산고, 동인고, 사직고 1, 2학년 학생과 선생님 200여 명이 도로까지 양쪽으로 길게 늘어섰다. 특히 1,2학년 학생들은 입고 온 패딩 점퍼를 벗어 던진 채 교복만 입고 수험장으로 향하는 선배를 향해 힘찬 응원전을 펼쳤다.

특히 내성고 학생들은 교복 재킷도 벗고 와이셔츠만 입은 채 특유의 응원 문구를 외치며 추위를 떨쳐냈다. 김석준 부산교육감도 얇은 코트 차림으로 동래고를 찾아 학생들을 격려했다.

용인고 2학년 윤호웅 군은 “친구들과 추억을 쌓고, 선배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는 뜻으로 이 자리에 새벽에 나오게 됐다”면서 “저희 응원으로 선배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 저희는 내년을 준비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8시 10분이 되자 교문이 굳게 닫혔고 수험생 자녀를 둔 부모들은 교문 앞에서 간절한 기도를 올렸다. 포항 지진으로 수능이 일주일 연기된 탓에 부모들의 마음은 더욱 애절했다. 고3 아들을 수험장에 보낸 옹정이(여·45) 씨는 “아들이 준비했던 페이스가 무너져서 잠깐힘들어 했는데, 더 힘들었을 학생들도 있어서 마음이 아프다”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실망하지 않고 잘했으면 좋겠다”고 아들을 응원했다. 김민훈 기자 minhu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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