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과학으로도 예측하기 어려운 것이 바로 지진이다. 그 정보를 빨리 파악하여 대처하는 것만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따라서 기상청은 지진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올해 7월부터 통보의 종류를 ‘신속정보’와 ‘상세정보’로 구분하고 진도정보를 시범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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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경북 포항 지진피해 현장.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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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정보는 지진 발생 시 국민의 불안감을 줄이고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한 정보이다. 지진이 발생하면 속도가 빠른 P파와 느리지만 실제 피해를 주는 S파, 두 개의 파가 나타나는데 이 중 P파만을 이용하여 자동 추정된 정보이다. 국내에서 발생한 규모 5.0 이상의 지진에 대해서는 최초 관측 후 15~25초에 지진조기경보를 발표하며, 규모 3.5~5.0(해역 4.0~5.0)의 지진에 대해서는 60~100초에 지진속보를 발표한다. 상세정보는 신속정보를 보완하는 것으로 규모 2.0 이상의 지진에 대해 지진분석자가 종합적으로 분석한 정보를 5분 이내에 제공한다.
그럼 진도정보에 대해 알아보자. 기존 제공되던 ‘규모’는 지진의 절대적인 에너지 양을 의미하는데 반해, ‘진도’는 실제 느껴지는 흔들림의 크기를 뜻한다. 따라서 지진 발생지점의 거리와 깊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일반인이 진도를 느낄 수 있는 진도는 Ⅱ 이상이고, 진도 Ⅵ부터는 건물의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진도는 지진의 실제 영향을 알려주기 때문에 방재 대응에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현재 기상청은 유관기관 대상으로 진도정보를 시범 제공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일반 국민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러한 지진 정보는 긴급재난문자 및 자막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달된다.
작년 9·12 지진에 이어 올해 11·15 포항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은 우리나라도 더는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알려준 사건이었다. 우리나라 지진의 피해를 줄이는데 있어 기상청의 다양한 지진 통보 서비스가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지방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