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환 씨의 시바견 명수 / 인스타그램

시바견에 20대 여성이 얼굴이 물린 사건이 알려지면서 이 개의 성격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부산의 한 애견숍에는 이런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한다.

“시바견을 키우려 하는데 괜찮겠죠?” “막 입양했는데 순할까요?” “걱정되네요.”

이 숍 관계자는 “일본 토종견인 시바견은 주인에 대한 충섬심이 깊다”며 “반면 낯선 이의 앞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 개가 다소 거친(?) 뉘앙스의 이름처럼 낯가림을 하면 사나워지기 때문이다.

최근 시바견을 찾는 애견 입문자들이 있지만, 이런 성향을 미처 모르고 입양했다가 파양을 하는 사례가 종종있다는 게 숍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일본 측에서 한국에 시바견을 분양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전달하기까지 했다고.

그러나 숍 관계자는 시바견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난 여론을 우려했다. 그는 “시바견은 오래 전부터 귀여운 외모로 한국인에게 널리 사랑 받는 견종”이라며 “주인에게 복종하는 성향이 크기 때문에 훈련을 잘 받으면 공격성향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시바견 뿐 아니라 개를 입양하려면 성향을 잘 알고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승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