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과제·지역공약 사업 우선시
- 예산 부족했던 취약계층도 배려
- 사상 처음 복지 분야 40% 돌파
경남도가 무상급식 식품비와 마산구장 건립 지원액을 포함한 내년 본예산 7조3611억 원을 편성했다. 올해보다 4032억 원(5.8%) 증가한 규모다.
경남도 한경호 지사 권한대행은 “도민 참여 확대, 지역 내 갈등 해소와 도민 화합, 일자리 창출과 취약 계층 배려 등의 3대 기조를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무상급식 식품비를 올해보다 149억 원 증액한 234억 원을 반영했다. 도와 도교육청은 지난 3일 교육행정협의회에서 내년부터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에 합의하고 도교육청과 도, 시·군이 4 대 2 대 4 비율로 재원을 분담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근 도의회가 기존 5 대 1 대 4 비율을 고수한다는 방침을 정해 심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창원시와 갈등을 빚었던 마산야구장 건립에 100억 원을 지원해 지역 내 갈등 해소를 추구한다.
새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해 294개 사업에서 13만4000명의 고용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예산 지원이 부족했던 노인·장애인·여성·농업인·문화예술인 등 취약계층도 배려한다.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과 국정과제 및 지역공약 사업 추진에도 예산을 우선 편성했다. 새 정부의 지역 공약으로 선정된 항공우주사업에 69억 원, 기계융합사업 41억 원, 나노융합사업 31억 원 등을 배정했다. 또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한 로봇산업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마산로봇랜드 조성 사업에 414억 원,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27억 원을 편성했다.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선정된 가야문화권 조사 및 연구에 26억 원을 투입한다.
문화 및 관광분야는 올해보다 5.03%가 늘어난 2134억 원을 편성해 대표 도서관을 개관 운영하고,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창원조각 비엔날레, 거창국제연극제 등 경남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행사를 지원한다.
사회복지 분야는 사상 처음으로 전체 예산의 40%를 돌파한 2조9613억 원(40.2%)이 편성됐다. 정부의 아동수당 신설, 기초연금·생계급여·국가예방접종사업 지원 확대의 영향이다.
도의 내년 예산안은 다음 달 15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김희국 기자
◇ 경남도 내년 예산안 (단위:원) |
본예산 |
7조 3611억 |
국토및 지역개발 |
3285억(4.4%) |
사회복지 |
2조961억(40.2%) |
문화및 관광 |
2134억(2.9%) |
농림 해양수산 |
8227억(11.1%) |
공공질서및 안전 |
2124억(2.9%) |
일반 공공행정 |
7752억(10.5%) |
산업· 중소기업 |
1917억(2.6%) |
교육 |
5562억(7.6%) |
보건 |
1259억(1.7%) |
환경보호 |
3453억(4.7%) |
과학기술 |
28억(0.1%) |
수송및 교통 |
3435억(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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