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강 오염물질 대부분 여과
- 깨끗한 물 공급으로 불신 해소
경남 양산시가 신도시 정수장에 고도정수 처리시설인 전·후 오존처리 설비를 모두 갖춰 고품질 수돗물 생산체비 구축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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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 물금읍 신도시 정수장 전경 |
양산시는 물금읍 신도시 정수장에 전(前) 오존처리설비를 도입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최근 환경부로부터 전체 사업비 38억 원 중 27억 원을 확보했으며 내년 3월 착공해 2019년 2월 준공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도시 정수장에서는 이미 고도정수처리 시설인 후(後 )오존처리가 이뤄지고 있다. 앞으로 전 오존설비가 설치되면 양산시는 도내 시·군 중 처음으로 전·후 오존 처리가 모두 이뤄지게 된다.
전 오존처리는 취수 원수 단계부터 오존처리를 하는 것을 말한다. 이 때문에 녹조와 적조 등 조류 발생에 따른 악취와 수질오염 물질은 물론 농약 등에 의한 각종 미량 독성물질 등도 원수단계부터 오존처리 시설을 이용해 제거하게 된다. 지금의 후 오존처리 체계에선 각종 독성물질의 완벽한 제거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된다.
오존처리법은 오존이 갖는 강한 산화력을 이용해 수중이나 가스 등에 존재하는 유기물을 산화 분해하는 고도정수 처리법이다. 전·후 오존정수설비를 모두 갖추게 될 경우 전·후 이중 오존처리와 활성탄 등에 의한 중간 정수과정 등 3단계를 거치면 오염물질은 정수단계에서 모두 제거돼 페놀 등 독극성 물질이 취수원인 낙동강에 유입돼도 대부분 걸러지게 된다.
특히 최근 다양한 화학제품이 공급되면서 정체불명의 오염물질이 낙동강에 유입돼 불안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전 오존처리는 수돗물 불신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취수원인 낙동강 수질오염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깨끗한 물 공급을 열망하는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부응한다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2007년 준공된 신도시 정수장은 하루 3만여 t의 수돗물을 정수해 양산신도시와 동면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공급하고 있다.
양산시 김남권 정수과장은 “전 오존시설 도입은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물을 공급해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 고품질 수돗물 공급을 위해 더욱더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