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이후 예산 지원이 중단되면서 4년 만에 경남 합천에서 열린 2017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이 관람객 100만 명을 넘기면서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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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이 열린 경남 합천 대장경테마파크에서 70만 번째로 입장한 러시아 유학생 이리나(가운데) 씨가 주최 측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합천군 제공 |
합천군은 70만 명을 목표로 지난달 20일 개막한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의 관람객이 100만 명을 넘어 섰다고 5일 밝혔다. 군은 이날 오후 축전장인 대장경테마파크에서 폐막식을 하고 17일간 대장정의 화려한 막을 내렸다.
군은 애초 중앙정부와 경남도의 지원을 받아 2011년 300억 원, 2013년에는 105억 원을 들여 각각 1, 2회를 치렀다. 그러나 경남도가 재정 건전화를 이유로 지원을 중단하면서 2015년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은 무산됐다. 이에 군은 4년 만에 홀로서기를 선언, 자체 예산 26억 원을 들여 제3회 축전을 개최했다. 지난 4일에는 대장경테마파크에 하루 동안 15만8000명이 몰리는 등 폐막일까지 인산인해를 이뤘다.
올해 축전에서는 일반에 최초로 공개되는 8점의 ‘팔만대장경’ 진본 전시와 4년 만에 다시금 만나볼 수 있게 된 해인사 ‘마애불입상’ 공개, 장경각전 개방, 기록문화관의 디지털 전시 등이 진행돼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축전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평가는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고 한국리서치 소비자 조사한 ‘2017 소비자의 선택 브랜드 대상’에서 지역축제부문 대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이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