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주기별 맞춤서비스 제공
- 1인 1클럽 갖기 운동도 활성화
- 체육발전 미래 청사진 그려
- 8000억 재원 확보방안 과제로
부산시가 1일 발표한 ‘부산 체육발전 종합계획’은 생활체육부터 스포츠 산업까지 스포츠에 관한 모든 분야를 담고 있다. 특히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스포츠 도시 부산을 만듭시다’는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이 스포츠 복지를 확대한 것이 눈에 띈다.
시는 이를 위해 종합형 공공스포츠클럽을 활성화하고, 종목·연령·수준에 맞게 클럽리그를 다양하게 운영한다. ‘1인 1스포츠 클럽 갖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동호회 참여 비율을 현재 11.4%에서 2022년 20%까지 높이기로 했다.
또 경로당, 복지관 등에 운동 처방과 맞춤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전문 지도자를 배치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생활체육 지도자를 양성해 일자리 확대도 꾀한다. 생활체육 재능을 나누는 자원봉사도 활성화하고, 지역 생활체육 최강자를 가리는 ‘부산시장배 슈퍼컵’ 대회를 신설하기로 했다.
시는 또 6대 지역거점 스포츠 콤플렉스를 조성해 생활체육 인프라를 대폭 확대한다. 6대 거점은 크게 ▷부산종합스포츠타운 ▷구덕 도심형 생활체육공원 ▷강서 거점 스포츠타운 등 도심형과 ▷동부산 레저스포츠 복합타운 조성 ▷낙동강변 생활체육단지 ▷서부산 산단 특화 체육공원 조성 등 레저형으로 나눈다. 내년에 탁구체육관과 실내빙상장을, 2019년 정구 전용구장을 건립한다. 이후 국궁장 기능을 확대하고 역도 핸드볼 세팍타크로훈련장 사격장을 건립해 시민 체육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하지만 스포츠계는 환영과 함께 우려의 시선도 보낸다. 5년간 8000여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거대 계획에 가장 중요한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이 없기 때문이다. 부산시의 연도별 투자계획을 보면 국비 2992억 원, 시비 4950억 원, 기타 464억 원으로 8406억 원이 투입된다. 일부 사업은 목표 연도인 2022년도 이후까지 연장돼 사업비가 8000억 원에서 일부 추가됐다.
문제는 국·시비 확보다. 올해 부산시 체육 분야 본예산은 1146억 원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앞으로 5년 동안 495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올해 예산 부족으로 국비에 시비 매칭을 제대로 못 해 재해 예방과 도로 건설 사업에 차질을 빚었던 시가 어떻게 재원을 조달할지 의문이다. 복지 예산 증가로 허리띠를 졸라매는 정부의 예산 구조를 보면 앞으로 5년 동안 국비 2992억 원 확보하기도 쉽지 않다.
현장 스포츠 관계자는 “부산시의 종합계획은 부산 체육의 미래를 그리는 청사진으로 높게 평가한다”며 “하지만 계획을 뒷받침해줄 재원조달 방안이 보이지 않아 실현 가능성은 떨어진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종합계획은 전문가들 자문을 거쳐 재원 조달 방안까지 꼼꼼하게 마련했기 때문에 차근차근 실행하겠다”고 해명했다.
◇ 스포츠 문화 조성
-1인 1스포츠클럽 갖기 활성화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생활체육지도자 배치 확대
-시민화합 부산체육대축전 개최
◇ 엘리트 체육 육성
-부산형 종합선수촌 조성
-꿈나무 발굴·육성
-우수 선수 발굴·육성 및 경기력 향상
-제104회 전국체전 유치(2023년)
◇ 장애인 체육 육성
-장애인 체육회관 건립
-구·군 장애인 어울림스포츠 센터 건립
-장애인 실업팀 확대
-장애인 국내·국제대회 개최
◇ 체육 인프라 확충
-6대 지역 거점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
-전문체육시설 확충
-해양레포츠 인프라 조성
-노후 공공체육시설 기능 고도화
◇ 국제 이벤트 개최·산업 육성
-시민 참여 축제형 국제 스포츠대회 개최
-2032년 올림픽 유치 추진
-프로스포츠 활성화 기반 조성
-스포츠도시 부산 브랜드 마케팅
김희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