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분권화-해체산업 육성’ 부산 원전정책 투트랙

원전 건설·수명연장 과정 지자체장 권한 명시하고, 원전해체센터 유치 이어 수출형 연구로 허가 촉구

세계 해체시장 선점도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17-10-22 23:16:05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 20일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의 건설 재개가 결정되자 부산시가 원전 정책의 지방분권화와 가동이 중지된 원전을 해체하는 산업의 활성화라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

고리원전 영구정지 선포식. 문재인 대통령이 고리원전에서 원전정책을 밝히고 있다. 국제신문DB.
부산시는 신고리5·6호기 ‘건설 재개’의 후속 대책으로 원자력·신재생에너지 부문 산업 부산 유치와 재난 대응 대책 강화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에너지정책에 지방자치단체가 개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촉구해왔다. 현재 원전 건설과 수명 연장은 물론 사용후핵연료(폐연료) 관리·처분 과정에서 자치단체장의 권한은 거의 없다. 원전이 자리 잡은 지역의 단체장이 정부의 원자력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해 동의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이유다.

부산시는 여기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위원 추천권과 비상시 갑상선 방호약품 배포 결정권 역시 지역사회에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할 계획이다. 또 환경 방사능 통합감시시스템 구축·운영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사용후핵연료)의 처리 대책 마련 ▷가동 중인 발전소의 안전성 재검토 ▷신고리5·6호기 입지의 활성단층 정밀 재조사도 중앙정부에 촉구한다.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가동이 중단된 원전을 해체하는 산업의 활성화와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한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원전해체기술연구센터 입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과 경북 경주·울산 울주군이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부산시는 암 진단·치료에 필요한 방사성 동위원소를 직접 생산하는 ‘수출용 신형 연구로’ 건설 허가도 정부에 촉구했다. 원안위는 지난해 경주지진이 발생하자 ‘안전 확보’를 이유로 수출용 연구로 건설 허가를 미뤄왔다. 기장군 동남권의과학산업단지에 원전해체센터와 수출용 연구로가 들어서면 부산이 원자력산업의 메카가 된다. 한 발 더 나아가 ‘제2의 원자력원구원’ 설립도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시는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과 에너지 고효율화 사업을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서병수 시장은 “고리·새울원자력본부 반경 30㎞ 내에 380만 명 이상이 살고 있어 안전대책이 중요하다. 신고리5·6호기 건설 재개가 결정된 만큼 부산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도청도설] if, 손아섭
  3. 3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4. 4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5. 5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6. 6[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시사난장] 중국 굴기와 한국 외교의 ‘새판’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7. 7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8. 8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9. 9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10. 10[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0. 10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7. 7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8. 8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9. 9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10. 10[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