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가 너무 보고싶어서….”
지난 15일 프로야구가 열린 부산 사직야구장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글을 올린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중학생 A(15) 군을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 군은 지난 15일 오후 1시43분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 때 포털사이트 네이버 문자 중계 게시판에 ‘2층 화장실에 폭탄 있음, 오늘 경기 취소 ㅅㄱ’이라는 허위문자를 게시해 군·경이 출동해 수색하게 하는 등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서울에 사는 A 군은 롯데의 열성 팬으로 드러났다. 이날 A 군은 어머니에게 부산에 야구를 보러 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가 거절당하자 화가나 경기를 취소시킬 생각으로 해당 글을 올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 군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관련해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등 경기가 많이 남아 있다. 앞으로 이런 사례가 발생하면 처벌받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