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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사설] 붉은불개미 피해 예방대책 세워야

본지 지난 3일 자 23면 참고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7-10-09 19:35:58
  •  |   본지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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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독성 ‘붉은불개미’ 사태가 터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 28일 부산항에서 국내 처음으로 발견된 데다, 지금까지 어떻게 들어왔는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아주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붉은불개미의 침에 찔리면 심할 경우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이 나타나고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살인 개미’로도 불리는 이유이다. 같은 종류인 ‘열대 독개미’는 독성이 약해 인체에 큰 해는 없다 해도 붉은불개미는 그렇지 않다.

이런 붉은불개미의 국내 들어올 가능성은 벌써 제기돼 왔다. 남미가 원산지이지만 미국, 중국, 호주 등 세계 곳곳에 퍼졌고, 올해 초에는 고베 오사카 등 일본의 여러 항구도시에서도 발견되면서 혹시나 우리나라에도 들어오지 않을까 우려를 더했다. ‘독개미 청정국가’를 자부하던 일본이 뚫렸으니, 우리나라에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는 걸 사전 경고한 셈이었다. 그런데도 부산항에 들어온 것은 우리의 검역 시스템과 대비가 그만큼 허술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는 수입 식물 검역과정에서 열대 독개미가 34차례 검출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육상인 부산항 컨테이너 하역장 바닥 한 곳에서만 1000마리 이상이 서식하는 붉은불개미 집이 나왔다. 국내에 이미 들어와 번식 중일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관계 당국은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부산항에서의 붉은불개미 유출 방지와 함께 전국 항만에 대한 검역을 철저히 전개하고 부두 인근 지역에 대해서도 폭넓은 조사를 벌이는 게 필요하다.

악성 침입 외래종인 붉은불개미는 번식력이 강해 일단 정착하면 완전 퇴치는 사실상 어렵다. 따라서 초기 차단이 관건이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에 들어온 경로를 조속히 규명해야 한다.

아울러 개미 집이 발견된 부산항 감만부두 하역장 등에서 여왕 붉은불개미를 찾고 서식지 전체 규모를 파악하는 게 시급하다. 그래야 추가 유입과 확산을 막을 수 있다. 부산시 등 자치단체와 검역 관계기관들은 긴밀한 공조 대응체계로 시민들이 붉은불개미 피해를 보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감민진 가야초 교사


# 어린이 사설 쓰기

민물고기인 중국산 양식 쏘가리가 대량으로 수입되면서 만에 하나 이것이 하천에 방류됐을 경우 국내 민물고기 생태계가 교란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현재 양식이 불가능한 토종 쏘가리는 2급수 이상의 깨끗한 상류 계곡에서만 서식하는 데 비해 활어 상태로 들어오는 중국산은 번식력이 강해 실수로라도 방류됐을 경우 황소개구리나 블루길의 예처럼 민물고기 생태계에 큰 혼란이 예상된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하천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인 쏘가리는 대부분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기 때문에 생존력이 강한 중국산이 늘어날 경우 토종 쏘가리의 소멸은 물론 하위 물고기의 생존기반을 흔드는 등 하천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이 초래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황소개구리의 경우를 살펴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황소개구리는 70년대 초반 내수면 연구소 등에서 식용으로 사육하기 위해 도입했다가 일부가 사육장을 빠져나가면서(실제는 방류함) 중부이남 지역을 중심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이 황소개구리는 한 번에 6000개에서 4만 개의 알을 낳는 왕성한 번식력으로 퍼져나갔으며, 물뱀이나 살모사, 심지어 자기 새끼까지 잡아먹는 왕성한 식욕으로 토착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생태계가 외래종에 의하여 파괴되는 것은 가슴 아픈 일입니다. 이는 우리 생태계를 외국에 빼앗기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가 자연을 지키는 것은 민족 주체성을 지키는 것과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의 소중한 자연 생태계를 외래종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까요?

우리 자연 생태계가 외래종에 의해 파괴된 사례를 찾아보고, 그것을 해결할 방법에 대해 자기 생각을 설명하는 글을 써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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