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필리핀 마닐라 도시철도 레일 교환사업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필리핀 마닐라 도시철도(MRT3) 유지보수 사업의 후속 사업으로 발주된 레일 교환사업의 최저가 입찰자로 선정돼 사업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였다고 25일 밝혔다.

　공사는 필리핀 현지사(KING’S HARVEST, INC.)와 합작회사를 구성해 가격평가(최저가) 후 사후 자격심사로 진행되는 MRT3 레일 교환사업에(사업비 270억) 최저가 입찰자로 지난 19일 선정됐다. 다음 달 6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거쳐 다음 달 20일 최종적으로 발주처의 계약승인을 앞두고 있다.

　필리핀 교통부(DOTr)가 발주한 이번 사업은 MRT3 노선 전반에 대한 레일 교환과 레일연마, 초음파검사, 준공검사 등을 시행하는 사업으로 본 사업 수주 시 공사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2년간 기술지원 및 컨설팅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부산교통공사는 기술자문료로 7억~8억 원 정도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부산교통공사 담당자는 “연이은 필리핀 도시철도 시장 진출은 30여 년간 쌓아온 우리 공사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유감없이 발휘할 기회다. 앞으로도 더 많은 국내외 도시철도 신규 사업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