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성추행혐의 경찰, 개인정보 알려 동료 여경에 피해자와 합의 시도

여성 직장 알려줘 만남 주선…개인정보 유출 혐의 수사받아

  • 김진룡 기자 jryonk@kookje.co.kr
  •  |   입력 : 2017-09-24 22:27:33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성추행 혐의를 받는 경찰이 동료 여경을 통해 피해 여성을 만나려고 시도하다 개인정보 유출 혐의로 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경남경찰청 소속 A 경사와 B 경사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경사는 지난 3월 경남 함양 한 펜션에 놀러 갔다가 객실을 혼동해 다른 방에서 혼자 자던 여성 C 씨를 추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문제는 A 경사의 동료인 여경 B 경사가 피해자 C 씨를 만나 설득하면서 벌어졌다. B 경사는 지난 8일 추행 의혹의 당사자인 A 경사의 부탁을 받고 부산 한 커피숍에서 C 씨를 만났다.

C 씨는 당시 사건 상담을 받는 자리인 줄 알고 나갔다고 한다. 그러나 C 씨는 이날 B 경사가 A 경사와의 만남을 주선하려 하자 합의할 생각도 없는데 자신의 직장까지 알고 있다는 사실에 분개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C 씨는 “경찰관이 어떻게 내 직장을 알았는지 모르겠다. 조회를 했다면 명백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며 신고했다.

경찰 조사에서 B 경사는 “A 경사가 피해자의 직장을 가르쳐 줘 만남을 주선하고 도와주려고 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 A 경사는 “다른 경로를 통해 피해자의 직장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A 경사가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조회한 기록을 아직 찾지 못했다. 하지만 A, B 경사를 상대로 피해자의 직장을 알게 된 경위에 대해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A 경사는 최근 경남경찰청의 징계위원회를 거쳐 해임됐다.

김진룡 기자 jryonk@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2. 2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3. 3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4. 4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5. 5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6. 6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7. 7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8. 8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9. 9“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10. 10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1. 1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2. 2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3. 3“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4. 4“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5. 5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6. 6[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7. 7[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8. 8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9. 9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10. 10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1. 1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3. 3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4. 4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7. 7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8. 8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9. 9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10. 10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2. 2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3. 3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4. 4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5. 5“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6. 6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7. 7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10. 10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1. 1“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한부모 가장 장애자녀 셋 돌봄…낡고 좁은 집 ‘위태’
위기가정 긴급 지원
홀로 질병과 생활고 견디는 독거노인…수도까지 끊겨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