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관광시설 무료·할인혜택

경남도는 열흘간 추석 황금연휴에 도내 주요 문화·여가시설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도와 시·군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도내 관광지와 체험시설, 숙박시설 등 문화·관광시설 20곳에서 이용료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을 준다.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25개 축제·행사도 준비돼 있다.

진주 경남수목원, 거창 금원산자연휴양림, 경남도립미술관, 통영 제승당, 창원과학체험관 등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진해해양공원,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 사천항공우주박물관, 사천첨단항공우주과학관 등은 입장료를 10~50% 할인한다. 금원산자연휴양림과 대운산자연휴양림은 야영장 주차요금을 받지 않는다.

주요 행사로는 창원시립박물관, 밀양시립박물관, 거제 조선해양문학관에서 투호와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행사가 열린다. 통영시 통제영에서는 무형문화재 상설공연이, 사천 삼천포대교공원에서는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가, 하동 화개장터와 최참판댁에서는 마당극과 사물놀이 공연 등이 펼쳐진다.

축제도 다채롭게 열린다. 특히 글로벌육성축제로 지정된 진주남강유등축제(10월 1∼15일)는 ‘한국의 세시풍속’을 주제로 추석·설날·단오 등의 4절기를 표현해 선보인다. 진주 시민은 주중 무료 입장할 수 있고 진주 이외 도민과 여수 순천 광양 보성 고흥 등 경남과 인접한 전라권 시·군민은 월∼목요일에 입장료 50%가 할인된다.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10월 4, 7일)은 국내 최초로 레이저 워터스크린 빔프로젝터 홀로그램 등을 이용한 복합 실경멀티미디어쇼다.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9월 22∼10월 9일)는 북천역을 중심으로 코스모스와 메밀꽃 풍경 감상과 레일바이크 등을 즐길 수 있고 제2회 알프스하동호박축제도 연계 개최돼 풍성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남해 독일마을맥주축제(10월 6∼8일)는 독일 옥토버페스트를 모태로 한 전통 독일식 맥주축제로 추석 연휴 끝자락으로 일정을 변경해 개최한다. 이 밖에 개천예술제(10월 3∼10일) 정유년 마산만날제(10월 5∼7일) 의령 민속소싸움대회(10월 5, 6일)도 준비돼 있다.

상세한 내용은 경남관광길잡이(www.tour.gyeongnam.go.kr)와 대한민국 구석구석(korean.visitkorea.or.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순백 기자 sbjung@kookje.co.kr

◇ 경남도내 추석 연휴 주요 축제 일정 행사명 기간 장소 정유년 마산만날제  10월 5~7일  창원 월영동 만날공원 창원 남산상봉제   10월 7, 8일   창원 남산공원 무점마을 코스모스축제  9월29일~10월1일  창원 무점마을 남강유등축제  10월1~15일  진주성 및 남강 일원 개천예술제  10월3~10일  진수시 일원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10월1~15일  진주 경남문화회관 및 장대동 둔치 조선 수군 무예 시현   10월5~8일  통영 삼도수군 통제영, 문화마당 통영 연만들기 및 날리기  9월30일 ~10월8일 (4,5 일은 휴무) 삼도수군 통제영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  10월 4, 7일  밀양 삼문동 야외공연장 의령 소싸움  10월 5, 6일  전통농경문화테마파크 소싸움경기장 독일마을 맥주축제  10월6~8일  남해 삼동면 독일마을  화개장터&최참판댁 주말공연  9월30일, 10월1, 8일  하동 화개장터 최참판댁 하동북천 코스모스·메밀꽃축제  9월22~10월9일  하동 북천면 직전리 전국 허수아비 콘테스트  9월30~10월5일  하동 악양면 평사리 들판 토요상설무대 프로포즈  10월3일  사천 삼천포대교 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