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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평 이후 공부전략] 목표대학 수능 가중치 파악 후 학습순위 정해야

  • 국제신문
  •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  |  입력 : 2017-09-18 19:09:17
  •  |  본지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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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영어 난도 작년 수능 비슷
- 수학 가형 체감 난도 다소 높아

- 모평성적 좋아 정시가 유리하면
- 대학별 고사 응시하지 말아야

- 취약점 찾아 공부시간 재조정
- 내신 대비해 중간고사도 준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지난 6일 치러진 9월 모의평가(모평)는 자기 위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였다. 6월 모평과 달리 9월 모평은 출제 범위가 수능과 같다. 또 교육청 주최 모의고사와 달리 재학생과 졸업생이 모두 응시한다. 입시 전문기관의 도움으로 9월 모의평가 이후 학습 전략을 알아본다.
   
2018학년도 수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지난 6일 오전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학생들이 문제를 풀고 있다. 연합뉴스
■영역별 출제경향

9월 모의평가 난이도는 국어영역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비슷했다는 분석이다. 수학 가형은 약간 어려웠지만 나형은 비슷했다. 영어는 약간 쉬웠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올 11월 치러지는 수능 시험의 난이도도 9월 모평과 비슷하게 출제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국어는 6월 모평과 마찬가지로 화법과 작문을 통합한 세트형 4문항이 출제됐다. 고전소설과 고전시가를 묶어 한 세트로 구성했다. 지엽적인 정보 대신 문법 전 영역을 통합해 묻는 문항이나 양자역학·고전논리학을 융합한 독서 지문이 특히 까다로웠다는 평가다.

수학 역시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형은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가 높았을 것으로 예측됐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고난도 문항의 경우 여러 개념을 복합적으로 사용한 문제가 출제돼 주어진 조건을 해석하는 능력이 요구됐다”고 분석했다.

수학 나형은 지난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지난 수능과 6월 모평에 이르기까지 난도와 문제 유형·출제 패턴이 거의 정형화돼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충실히 공부한 학생이라면 그리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바뀌는 영어영역은 평이한 난이도가 예상됐으나 9월 모평에서는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고난도 문제 유형으로 분류되는 ‘빈칸 추론’ 문제와 ‘쓰기 문제(주어진 문장에 이어질 글의 순서, 문장의 적절한 위치 찾기)’도 6월 모의평가보다는 상대적으로 쉽게 출제됐다.

절대평가 도입에 따라 대학들은 올해 입시에서 영어 반영 비중을 낮춘 상태다. 정시모집에서 인문계열은 국어·수학, 자연계열은 수학·과학 비중이 높아졌으므로 대비해야 한다. 일부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영어를 지정하거나 전년보다 1개 등급 정도를 강화해 반영하기 때문에 전년도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중요성이 더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학습 우선순위 정해야

수험생들은 9월 모평 결과가 발표되면 전략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예컨대 모평 성적이 높아 정시에서 수시 지원 대학보다 높은 수준의 대학에 합격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면, 대학별 고사에 응시하지 말아야 한다.
9월 모의평가 성적을 영역별·단원별로 꼼꼼하게 분석해 부족한 점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지금까지의 학습 방법을 점검하고, 영역별·단원별로 취약점을 분석해 공부 시간 배분을 재조정하자. 또한 월별 계획, 주 단위, 일 단위까지 구체적으로 학습 계획을 수립하여 목표하는 점수를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만약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이나 모집단위에 지원했다면 이를 충족할 수 있도록 영역별로 우선순위를 정해 학습 계획을 세운다. 이때는 자신이 지원한 전형(또는 모집단위) 가운데 최저학력기준이 가장 높게 설정된 곳을 기준 삼아 계획한다.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도 목표 대학의 모집단위가 반영하는 수능 영역과 영역별 반영 비율에 따라 학습 우선순위를 정한다.

수능이 다소 변별력이 있었던 2017학년도 입시에서도 선택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작용한 경우가 꽤 있었다. 따라서 상위권의 경우 탐구 영역에서 과목의 선택이 유불리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쉬운 과목을 선택할 때는 한 문제에 백분위 차이가 클 수 있음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또 지난해 일부 상위권대 특정 모집단위에서 내신으로 동점자의 합격·불합격이 가려진 경우가 있는 만큼 재학생들은 중간고사 준비도 소홀해선 안된다.
   

정홍주 기자 hjeyes@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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