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질개선해 친수공간 탈바꿈
도시화와 산업화로 수질이 악화되고 수생태계가 훼손된 경남 창원시 진해구 중심 하천인 대장천과 소사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창원시는 진해구 대장동 진양교∼남양동 남해안 대장천 구간 1.17㎞와 진해구 소사동 웅동 수원지∼대장천 합류지점 1.16㎞ 등 2개 하천 2.33㎞에 60억 원을 들여 생태하천 복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대장천 등 2개 하천의 생태복원이 환경부의 2015년 신규사업으로 확정된 후 하천기본계획을 변경했고 실시설계 등 각종 행정절차를 이달 말 완료한 후 공사에 나서 2019년 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대장천 등에는 수질 개선을 위해 기존 콘크리트 보를 들어내고 돌로 자연형 낙차시설을 설치한다. 지금까지는 보 때문에 물고기 등이 하천을 거슬러 올라가지 못했으나 자연형 낙차시설이 설치되면 돌 사이로 물고기들이 오르내리는 생태통로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하천에 모래톱을 설치하고 꽃창포와 물억새, 매자기, 부들 등 수생식물을 하천 사이 사이에 심는 등 식생대를 만들어 은어가 서식하도록 할 계획이다.
대장천과 소사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되면 산업화 이후 하천에서 사라졌던 수생 동식물들을 다시 볼 수 있게 되고 하천과 연결된 웅동만의 수질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 권중호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완료된 지역에서는 하천의 수질이 개선되고 수생태계가 회복되는 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대장천 등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면 진해구 웅동지역 생활권의 녹지·휴식 및 친수공간으로 각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창원천과 남천, 산호천, 장군천, 삼호천 등 5개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했고 연말까지 교방천과 봉림천 복원을 완료한다. 노수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