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11일 오전 시간당 최고 116㎜의 기록적인 물폭탄이 쏟아지는 지면서 시내 곳곳이 침수되는가 하면 주택이 붕괴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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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역에 폭우가 내린 11일 오전 부산 중구 동광동의 한 주택이 무너져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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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방안전본부는 오전 10시 20분까지 모두 143건의 구조요청 신고를 접수했고 출근 빗길 속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속출했다.
오전 10시21분 부산 중구 한 주택이 붕괴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구조에 소방 인력 20명과 구조 장비 4대가 동원됐다.
또 도로가 물바다가 돼 차량 수십 대가 침수한 탓에 운전자 등이 긴급 출동하기도 했다.
부산기상청은 11일 오전 6시 50분 부산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를 호우경보로 격상했다.
오전 11시 10분 현재 부산에 252㎜의 비가 내린 가운데 지역별로 더 많은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특히 영도구에는 오전 7시 33분께부터 1시간가량 116㎜의 물폭탄이 쏟아졌고 사하구와 남구에도 시간당 93㎜와 86㎜의 장대비가 집중적으로 내렸다.
오전 8시께는 부산진구 범천동의 한 노인정에 고립됐던 할머니 2명이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오전 9시에는 해운대구 중동에서 침수된 한 반지하 주택에서 여성 1명이 가까스로 구조됐고 비슷한 시간 영도구 동삼동의 한 맨션 1층에서는 안방까지 물이 들어온다며 구조를 요청했다.
강풍과 집중호우로 오전 10시 현재 김해공항에서 항공기 11편이 결항했고 4편은 일본 후쿠오카 등지로 회항했으며 12편의 항공기가 지연 운항했다.
부산시교육청은 등굣길 사고 등을 우려해 시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임시 휴업하도록 했다. 권진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