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가 소프트웨어 알툴즈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이스트소프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먼저 이스트소프트와 당사 제품을 신뢰하고 사랑해주신 고객님께 심려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입을 연 뒤 “지난 1일 오후 5시께 신원 미상 사이버 공격자로부터 당사 일부 고객 개인정보를 볼모로 한 협박성 이메일을 수신했다”고 밝혔다.

	(사진 = 알툴즈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어 이스트소프트는 “실제 일부 고객 개인정보가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관계기관에 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에 대한 고객 안내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업체 측은 “현재까지 해커가 서버를 직접 침투해 정보를 탈취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증거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불특정 다수 개인 정보를 무작위로 대입해 알툴즈 사이트에 로그인을 시도한 ‘도용’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조사 경과를 밝혔다.

업체는 “향후 확인되는 진행 상황은 알툴즈 홈페이지(http://www.altools.co.kr) 공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안내할 것”이라며 글을 마쳤다.

공지에 따르면, 침해된 개인 정보 항목은 알툴즈 사이트 아이디와 비밀번호, 알패스 제품에 등록된 외부 사이트 리스트와 아이디, 비밀번호 등이다. 신동욱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