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공무원노조 원도심 통합 반대운동

“풀뿌리 민주주의 훼손 행위, 통합 인센티브 1조도 허구” 내달 4일부터 1인 피켓시위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17-08-24 23:00:25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 “설명·공청회 진행하겠다”

부산공무원노동조합이 원도심 4개구 통합을 ‘풀뿌리 민주주의 훼손’으로 규정하고 반대운동에 나섰다. 내년 지방선거까지 통합을 추진하던 서병수 시장의 계획에 걸림돌이 계속 나타나는 모양새다.

‘원도심 통합저지 4개 공무원노동조합 대책위원회’는 24일 원도심 통합 반대 성명을 통해 “원도심 통합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부산시의 일방적인 통합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통합은 지방행정체제에 대한 연구와 함께 주민의 토론을 통해 장기 과제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합 7년째인 창원시는 아직까지 통합시 명칭과 청사 위치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 통합에 따른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 “막연한 통합 인센티브(특례조항)를 미끼로 지역민들을 호도하며 정치적 이해와 행정의 효율성만을 강조하는 반민주적인 통합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또 부산발전연구원(BDI)이 지난 6월 원도심 통합 인센티브가 1조5000억 원에 달한다고 한 데 대해 “허구”라고 반박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본부 최현오 사무처장은 “BDI가 발표한 지역개발 특례 인센티브는 원래부터 국가 장기사업계획에 포함돼 있던 것들”이라며 “4개구가 통합하면 우선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일 뿐 BDI의 주장대로 확정된 금액이 아니다. 잘못된 내용으로 주민을 선동해 통합을 하면 더 큰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부산본부는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통합 반대 투쟁에 들어간다. 우선 다음 달 4일부터 1인 피켓 시위를 진행한다. 구·시의원과 만나 통합 반대 성명서 발표도 요구할 예정이다.

다음 달 13일 오전 10시에는 부산시청 정문 앞에서 원도심 통합반대 기자회견도 연다. 같은 날 오후 송상현 광장에서 열리는 ‘부산 노동자 한마당 연계 투쟁’에서도 공무원 300여 명이 참석해 원도심 통합 반대 연대 투쟁을 이어가기로 했다. 최 사무처장은 “주민 의사를 무시하면서까지 추진되고 있는 원도심 통합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산시는 ‘원도심 통합 반대 성명서 관련 입장’을 내고 “원도심 통합은 주민 의사가 제일 중요한 사항이다”며 “앞으로 열린 마음으로 토론할 수 있는 설명회와 공청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원도심 통합에는 어떤 정치적 이해도 없으며 행정의 효율성만 강조하는 것도 아니다”며 “통합 문제는 10여 년간 장기적인 연구와 논의를 거쳤으며 원도심의 인구 감소와 고령화가 전국 최고에 달한 지금이 마지막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3. 3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6. 6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7. 7[사설] 외국인 400만 시대, 부산은 이제 체류형 관광이다
  8. 8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9. 9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3. 3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4. 4[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5. 5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6. 6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2026 국감 브리핑] 백종헌 “인력 확보 없이 출발한 통합돌봄 담당자 82%가 겸직, 전담인력 ‘0명’ 시군구는 전체의 66.4%”
  9. 9[뭐라노] 조희대 “국회·대통령, 대법원장 제청 간섭 위헌”
  10. 10군면제 자랑하더니…최휘영 “예술·체육요원 병역특례 종합 대책 강구”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SMR 골든타임 놓치나…"원안위 심사기준 2032년에야 마련"
  7. 7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전국 건설 현장 사망자 2명 가운데 1명은 추락으로 봉변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산 금정구 ‘인구감소지역’ 새로 편입…북구는 ‘인구감소관심지역’
  4. 4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5. 5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6. 6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7. 7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8. 8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9. 9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10. 10“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1. 1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2. 2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8. 8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누이센터·대봉산 휴양밸리 등 준비해 온 사업, 완성할 차례”
준비 안 된 '경찰시대'
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