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제1호인 지리산이 대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생명의 산, 국민의 산으로 가꾸어진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이하 사무소)는 24일 산청군 시천면 공원사무소 3층 대회의실에서 지리산국립공원 50주년 기념행사 개최와 지리산의 향후 50년의 미래상과 50대 추진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리산은 1967년 우리나라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돼 올해 50주년을 맞는다.

앞서 사무소는 공원지정 50주년을 앞두고 ‘지리산의 미래상과 미래비전’을 위해 지난 2월 미래상·비전·과제 개발을 위한 ‘백년대계 미래기획단(TF팀)’을 발족했다.

사무소는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연 가치 증진 ▷문화가치 증진 ▷탐방서비스 강화 ▷지역사회 협력강화 ▷공원관리시스템 강화 등 5대 전략과제를 수립했다.

또 향후 50년간 추진할 50대 과제로 ▷500㎢ 이상으로 공원구역 확장(현재 483㎢) ▷공원면적의 10%를 특별 보호구역으로 지정 ▷세계 자연·문화유산 등재 ▷천왕봉 옛 모습 경관복원 ▷지리산문화 100점 스토리텔링 ▷노약자·장애인 지리산(정상)체험 ▷지리산권 생태·문화·관광 통합 거버넌스 구축 ▷지리산권 100개 마을 공동발전 네트워크 운영’, ‘지리산권 공동브랜드 발굴’ 등을 확정했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또 오는 10월 25~28일까지 ‘지리산국립공원 50주년 기념주간’을 정하고 비전 선포식을 비롯한 기념행사를 거행할 예정이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신용석 소장은 “국가 최고의 대자연과 민족의 유구한 문화가 조화된 지리산의 원형을 엄정하게 보존하되, 지리산의 생태·문화·관광 가치를 국민과 지역사회가 더욱 많이 누리도록 ‘국립공원 효과’를 최대화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라고 밝혔다.김인수 기자 is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