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 MBC 아나운서로 재직중이던 김소영 아나운서가 SNS를 통해 감사패를 공개하며 파업을 지지했다.

김소영 아나운서는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MBC 동료 직원들로부터 받은 감사패를 공개했다.

	(사진 = 김소영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사진 속 감사패에는 ‘김소영 아나운서’라는 이름과 함께 “아나운서에 대한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늘 진정성있는 위로를 건네던 따뜻하고 편안한 당신의 목소리가 많이 그리울 것”이라는 글이 적혀 있다.

이어 감사패에는 “MBC 아나운서로 아름답게 기여함에 감사하며 앞으로 나아갈 걸음걸음에 기쁨과 사랑 축복이 가득하길 기도한다”는 인사도 담겨있다.

김소영 아나운서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22일 열린 ‘방송거부-업무거부 돌입 기자회견’ 때문이다.

당시 이재은 아나운서는 동료였던 김소영 아나운서를 “하나뿐인 동기는 누구보다 실력 있고 유능한 아나운서”라고 평가했다.

이재은 아나운서는 이어 “하지만 지난해 10월 뉴스 투데이에서 갑자기 하차하게 된 이후로 10개월 동안 방송을 할 수 없었다”며 “알 수 없는 이유로 배제 당했고, 떠밀리듯 회사를 나갈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MBC 시사제작국, 콘텐츠제작국, 보도국, 아나운서국, 드라마국, 편성국, 예능국, 라디오국 등은 총파업 동참 의사를 밝혔다. 신동욱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