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단수 지역 시민들이 답답한 시 행정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15일 오후 8시께 트위터 등 SNS에는 울산 시민들이 쓴 글들이 올라왔다. 대부분 단수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내용들이다.

이날 오후 4시 40분께 울산 남구 두왕사거리 인근 송수관로가 파열돼 일부 지역에 단수 조치가 내려진 것.

이에 울산시는 재난 문자를 통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물을 충분히 확보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 = 울산시청에서 보낸 재난 문자. 온라인 커뮤니티)

단수 조치가 내려진 지역은 남구 야음, 신정, 상개, 선암과 동구 전역, 북구 염포, 울주군 웅촌, 청량, 온산, 온양 등 지역이다.

하지만 울산 시민들은 재난 문자에도 시큰둥한 반응이다.

시민들은 “단수하고 나서 물을 확보하라 하면 어떻게 하나” “단수 후에 재난문자 왔다” “울산시청 공무원 일 잘 한다” 등 SNS를 통해 시 행정을 비판하고 있다. 신동욱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