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SBS는 ‘친일파’의 대명상니 이완용의 땅 가운데 일부가 여전히 대물림돼 남아있다고 단독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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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B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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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이완용의 후손들은 광복 이후 남은 땅을 대부분 팔아 재산환수가 사실상 흐지부지됐지만, 경기 용인에 땅 일부가 남아있었다.
SBS는 용인 한 야산의 소유자로 ‘이모 씨’라는 이름이 등장한다며, 해당 인물은 1980년대 말 캐나다로 이민 간 이완용의 증손자라고 보도했다.
SBS 취재진이 땅의 소유권 이력을 추적한 결과 직전 소유자는 현 소유자 이 씨의 아버지이자 이완용의 장손자인 친일파 이병길 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친일재산조사위 전직 조사관은 SBS와의 통화에서 “땅 소유권 흐름으로 볼 때, 문제의 땅은 이완용 일가가 소유했던 친일 재산일 가능성이 크다”며 “환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뿐만 아니라 서울 종로와 전북 익산에도 이완용의 후손들이 광복 이후까지 보유했던 땅 16만㎡가 확인됐지만, 이 땅은 이미 제3자에게 넘어간 상태였다.
전 친일재산조사위 관계자는 “친일재산환수법이 (2006년) 시행되고 난 이후까지 계속 소유하고 있는 재산에 대해서만 국가 귀속을 해야 했기 때문에 국가 귀속 결정을 했던 재산은 상당히 적다”며 “조사위가 4년간의 시한부 활동에 그친 탓도 크다. 사실상 중단된 친일재산 환수, 어디선가 친일재산은 대물림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