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료사진.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를 부착한 자전거를 타고 한강 변을 함께 달리는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광복절을 의미 있게 보내고 싶은 시민들을 위해 오는 15일 ‘한강 자전거 슬로우 롤(Slow Roll)’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오전 9시 20분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출발해 잠수교, 이촌한강공원을 거쳐 다시 여의도로 돌아온다. 총 25km, 2시간 코스다.

40명씩 조를 이뤄 주행하며, 조별로 자전거 전문 리더가 배치돼 동선을 안내한다. 리더의 안내에 따라 권장 속도 20km/h를 준수해야 한다. 더 빨리 달려보겠다는 경쟁 없이 천천히 달리며 강바람을 즐기는 게 ‘슬로우 롤’의 특징이다.

행사에는 발달장애인 가족으로 구성된 자전거 동아리 ‘불새’도 참석한다. 행사 참가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참가비는 따로 받지 않는다. 자전거와 안전모가 없다면 현장에서 빌릴 수 있다.

정세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