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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공공기관 기간제 4794명 10월까지 정규직화

시·구·군·공기업 비정규직 중 1차 전환 대상 8000명 넘어

  •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  |   입력 : 2017-08-14 00: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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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청 등 최종 집계는 25일
- 파견·용역은 심의 시일 걸려

정규직 전환 1단계 대상에 포함된 부산 공공기관의 비정규직이 8000명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는 25일에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수치가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부산시는 지난달부터 16개 구·군과 6개 공기업의 고용 실태조사 결과를 마무리해 최근 정부에 보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집계 기준이나 시기에 따라 들쭉날쭉하던 비정규직 현황이 처음으로 공식 확인된 셈이다. 전환 대상 기관 중 부산시교육청은 600여 초중고를 대상으로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어서 최종 집계가 늦어지고 있다.

실태 조사에 따르면 부산시와 16개 구·군의 정규직은 2만687명(무기계약직 2328명 포함)에 비정규직은 5220명으로 비정규직 비율이 20.1%였다. 비정규직 중 직접고용인 기간제 근로자가 4239명에 간접고용인 파견·용역은 981명이었다. 비정규직 비율은 부산시(14.4%) 부산진구(15.2%) 중구(17.1%)가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기장군(37.7%) 해운대구(32.3%) 수영구(27.2%)는 높았다. 해운대구와 기장군은 여름철 일시적으로 고용하는 해수욕장 기간제 근로자가 많은 탓으로 풀이된다. 서구는 파견·용역 근로자가 없다고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공기업 6곳은 정규직이 5573명(무기계약직 474명 포함)에 비정규직 2817명으로 비정규직 비율이 33.6%였다. 기간제 근로자가 555명, 파견·용역은 2262명에 달했다. 부산시설공단의 비정규직 비율이 56.7%로 가장 높았고 부산관광공사(47.0%) 부산교통공사(30.6%)가 뒤를 이었다. 부산교통공사는 파견·용역이 1469명에 달했다.

각 공공기관은 정부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오는 25일까지 검토를 거쳐 정규직 전환 대상자를 정부에 보고한다. 이때 공공부문 1단계 정규직 전환 수치가 드러난다.

정규직 전환은 투트랙으로 이뤄진다. 먼저 부산시와 16개 구·군, 6개 공기업이 직접 고용한 기간제 4794명 상당수가 오는 10월까지 정규직화될 것으로 보인다.

파견·용역직의 정규직 전환은 전환협의기구에서 심의한다. 파견·용역근로자는 업종이 다양하고 근무 형태도 까다로운 데다 60세 이상 고령자도 적지 않아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조유장 부산시 인사담당관은 “기간제 근로자의 전환은 무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파견·용역근로자는 조건이 워낙 다양하고 까다로워 합의 과정에서 논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

◇부산시와 16개 구·군 비정규직 실태 

기관

정규직

비정규직

비정규직 비율

부산시

7592명

1275명

14.4%

부산진

1152명

206명

15.2%

남구

949명

223명

19.0%

연제구

759명

208명

21.5%

사상구

808명

249명

23.6%

동래구

776명

173명

18.2%

금정구

821명

292명

26.2%

해운대구

1112명

530명

32.3%

동구

726명

190명

20.7%

사하구

977명

259명

20.9%

북구

852명

253명

22.9%

강서구

675명

399명

37.2%

영도구

735명

144명

16.4%

중구

605명

125명

17.1%

수영구

629명

235명

27.2%

서구

743명

178명

19.3%

기장군

776명

469명

37.7%

※정규직은 무기계약직 포함  ※자료 : 부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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