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은 말복이다. 입추가 지나고 찾아오는 말복은 삼복 중 마지막 날이다. 말복이 지나면 더위도 한 풀 꺾인다. 우리 조상은 예부터 복날에 개장국을 끓여 먹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등이 지난 5일 서울 인사동에 모여 개고기를 먹지 말자고 촉구하고 있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제공

하지만 요즘 반려견을 먹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이 많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등은 지난 5일 서울 인사동에서 말복 개고기를 먹지 말자는 퍼포먼스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전국 동물애호가가 모여 1년에 세 번 벌어지는 동물대학살의 전근대성과 잔인성을 알리고자 한다. 복날은 개고기 산업화와 초대형 개농장의 만연을 가져온 주범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한국의 국익과 이미지를 저해하고 국민갈등을 일으키는 개고기 악습을 조속히 철폐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