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이 3일 MBC를 떠난 전직 언론인들의 SNS에 이름이 오르내리며 네티즌 비판에 직면했다.

	사진=mbc 라디오 캡쳐

MBC 출신의 뉴스타파 최승호 PD와 송일준 MBC PD 협회장 모두 신 국장에 대해 언급했다.

최 PD는 지난 2일 SNS를 통해 ‘MBC아나운들이 직접 밝힌 “우리가 TV에서 사라진 이유”’라는 제목의 PD저널 기사를 링크했다.

그는 “MBC아나운서들에 대한 공범자들의 탄압은 특히 질기고 질겼다”고 말했다. 또 “신동호라는 자는 아나운서 선배이면서 아나운서 국장이 되어 후배들의 마이크를 빼앗고 아나운서라는 직종에서조차 몰아냈다”고 폭로했다.

신 국장은 현재 jtbc로 자리를 옮긴 손석희 앵커가 진행해온 MBC 라디오의 간판 프로그램 ‘시선집중’ 진행을 물려받은 아나운서이기도 하다.

최 PD의 이 같은 폭로는 앞서 네티즌 입길에 오르내린 MBC 뉴스데스크 진행자 배현진 아나운서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그는 “그렇게 MBC를 대표하던 아나운서들이 쫓겨난 자리를 배현진 등 파업 중 복귀한 아나운서들이 차지했다. 신동호는 최장수 아나운서국장, 배현진은 최장수 앵커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3일에는 송일준 PD도 자신의 SNS를 통해 “MBC 경영진의 푸시와 신동호(현 아나운서 국장)의 완장질로 쫓겨난 MBC 아나운서들의 수난사와 비통한 심정을 다룬 기사에 누리꾼들이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