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립 초등교사 선발예정 인원이 급감해 임용시험 준비생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서울은 작년의 8분의 1 수준으로, 경기 지역은 절반 이하로 줄였다.

	서울시 교육청 홈페이지 캡처

경기도 교육청은 2018학년도 공립학교 교사 임용시험으로 초등학교 교사 868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105명을 뽑을 예정이다.

이는 지난 학년도 선발 인원 각각 1836명, 846명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이처럼 초등교사 선발예정 인원이 큰 폭 줄어든 이유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교육부가 교사정원을 감축했고 미발령 임용대기자도 많기 때문이다.

서울만 해도 초등교사 임용대기자는 7월 말 998명에 달한다. 하지만 연말까지 각 학교로 발령될 인원은 150명 안팎으로 추산된다.

임용시험에 합격하고 발령은 못 받은 채 3년이 지나면 합격이 취소된다.

그렇지만 임용시험 준비생들은 비상이 걸렸다. 준비생들 사이에는 대규모 집회를 벌이자는 주장이 나오는가 하면 교육 당국에 항의해 오는 9월 확정될 실제 선발 인원을 늘리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권진국 기자

	경기도교육텅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