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jtbc 뉴스룸은 임태훈 군 인권센터 소장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박찬주 대장 부인이 공관병들을 상대로 자행한 갑질과 관련한 인터뷰를 나눴다.

임 소장은 우선 “자중하는 것이지 사실을 인정한 것은 아니다”라는 해명에 대해 “수사가 아닌 감사가 와봤자 여전히 갑의 위치에 있는 본인이 모두 입막음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 인권센터로는 계속해서 공관병들의 제보가 쏟아져들어오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 소장에 따르면 현재 군 복무 중인 박 대장의 아들이 휴가를 나왔을 때 전을 부쳐주라는 요구를 깜빡했다가 이후 전으로 얼굴을 맞았다거나, 문제의 ‘전자팔찌’를 통한 호출에 늦게 응했다는 이유로 “영창에 보내겠다”는 협박도 있었다.

임 소장은 “제보가 들어오고 있고 확인하는 중”이라고 설명했고, 손석희 앵커는 “사실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저희는 일단 말씀을 듣겠나. 그러나 개연성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임 소장은 이어 “불교 신자인 공관병을 교회 예배에 억지로 끌고 가기도 했다”며 “제보에 따르면 당시 ‘공관에 혼자 있어봤자 뭐하냐. 몰래 휴대전화라도 감춰둔 것 아니냐’며 예배에 억지로 끌고 갔다는 내용이 일관되게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