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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힐링 으뜸촌 <28> 법기수원지 팜스테이마을

토끼몰이·메뚜기 잡기… 동화 속 어린시절 추억이 절로 열려요

  • 김성룡 기자
  •  |   입력 : 2017-08-01 18:56:25
  •  |   본지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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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 화전 만들기·여름 감자 캐기
- 가을 벼베기·겨울 김장 담그기
- 연중 4대 체험 프로그램 운영
- 비용 저렴 1박2일 코스도 인기

- 법기수원지 치유의 숲길 절경
- 다양한 친환경 먹을거리도 매력

경남 양산 법기수원지 팜스테이 체험마을은 천성산 자락인 양산시 동면 법기리에 자리 잡고 있다. 유명 관광지인 법기 수원지와 마주하고 있다. 이 마을은 편백 등 건강에 좋은 아름드리나무가 숲을 끼고 있는 데다 맑은 공기와 상쾌한 자연환경이 자랑거리다. 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원으로 다양한 농촌 체험 거리를 제공해 부산과 경남·울산은 물론 멀리 대구·경부 등지에서도 마을을 찾고 있다
   
어린이들이 화전 만들기 체험에 여념이 없다.
■사시사철 다양한 체험

법기수원지 마을은 연중 사시사철 다양한 체험 거리를 제공한다. 자연생태 체험, 농사체험, 만들기 체험, 놀이 체험 등 4가지로 분류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봄에는 도롱뇽 및 올챙이 관찰, 숲 체험, 텃밭 가꾸기, 화전 만들기, 손수건에 꽃물 들이기, 토끼몰이, 뗏목 타기 등을 한다. 여름에는 숲 체험, 개울 물놀이, 물고기 관찰, 감자 캐기, 모내기, 야생화 관찰, 여치 집 만들기, 복조리 만들기, 새끼 꼬기, 토끼몰이, 뗏목 타기, 물고기잡기가 주요 프로그램이다.

   
방문객들이 김치 담그기 체험을 하는 모습.
가을에는 숲 체험, 메뚜기 잡기, 고추잠자리 잡기, 고구마 및 땅콩 캐기, 벼 베기, 탈곡, 밤 줍기, 옥수수 따기, 인형 만들기, 새끼 꼬기, 토끼몰이, 뗏목 타기, 물고기 잡기 등을 체험한다.

겨울에는 숲 체험 및 수원지 산책, 메주 만들기, 김장 담그기, 연 만들기, 활쏘기, 새끼 꼬기, 연날리기, 썰매 타기, 팽이치기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연중 숲 체험 및 수원지 산책, 농기구 체험, 손두부 만들기, 떡메치기, 제기 및 연 만들기, 짚풀공예, 도자기 만들기, 뗏목타기, 토끼몰이, 연날리기, 캠프파이어 등을 즐길 수 있다.

요즘 같은 본격 휴가철에는 매주 30여 명이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뗏목 타기나 개울서 물고기잡기 등은 도시는 물론 요즘 농촌에서도 접할 수 없는 체험으로,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학생 등 청소년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1박 2일 체험일정도 인기

   
경남 양산시 법기수원지 팜스테이체험마을을 찾은 학생들이 모내기 체험을 하고 있다. 법기수원지 마을 제공
이용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여름철 1박 2일 체험 일정표까지 준비돼 있다. 오전 10시30분에 마을에 도착하면 마을 소개 및 안전교육 등 일정을 소개한다. 이후 자연생태 및 숲 체험을 하고 점심식사를 한다. 오후에는 물놀이를 하고 다슬기 등 물고기를 잡은 뒤 수중생태를 관찰하는 수중체험을 한다. 또 떡메치기(인절미 만들기), 솟대 만들기, 경운기 및 써레 타기를 하고 저녁 식사와 함께 캠프파이어를 한 후 잠자리에 든다.

다음 날에는 오전 7시에 기상해 아침을 먹은 후 산야초 채취 및 진액 담기, 칼국수 만들기 체험을 하고 낮 12시 점심을 먹은 후 귀가하는 것으로 짜여져 있다. 1박 2일 체험 프로그램에 소요되는 비용은 어른 6만 원, 아이 5만5000원이다. 여기에는 숙식비가 포함돼 있어 저렴하다는 게 이용자들의 반응이다.

최근 이곳에서 1박 2일 체험을 한 김민석(45·부산시) 씨는 “법기수원지의 절경과 더불어 맑은 공기가 정말 좋았다”며 “오랜만에 가족들과 농촌에서 농사체험을 하며 즐겁게 보내니 유익하고 가족 간 정이 두터워졌다”고 말했다.

봄·여름·가을철 당일 체험프로그램은 오전 10시 도착해 안전교육 및 일정 설명을 들은 후 오전에는 산야초 효소 및 진액 담기, 모심기 체험(돌탑 쌓기), 법기수원지 숲 해설 및 우렁이 잡기 체험을 한다. 오후에는 손수건 꽃물 염색하기, 나무 목걸이 만들기, 솟대 만들기 중 하나를 선택해 체험하고 이어 경운기 및 써레 타기, 야생화 화분 심기, 옥수수 따기나 떡메치기 등의 체험을 한 후 오후 4시 귀가한다.

특히 법기 수원지 마을에서 천성산 자락을 따라 시가 조성해 개방한 법기 치유의 길은 다양한 식생과 수원지의 풍부한 수원과 빼어난 절경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어 체험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먹을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농가에서 제공하는 닭볶음탕과 삽겹살 구이, 감자된장국 등은 농민들이 재배한 농작물로 조리해 신선하고 맛도 뛰어나다. 농민들이 방문객을 위해 친환경적으로 재배해 건강에도 좋다.

자신이 조리 체험을 통해 직접 만든 음식을 먹는 것은 또 다른 별미다. 마을에서는 칼국수 만들기, 닭볶음탕 조리 등 요리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옥수수나 감자, 고구마 등 농산물 따기 체험을 통해 취득한 작물은 현장에서 싼값에 구매할 수 있다. 법기수원지 체험마을 김영도 대표는 “마을 앞에 편백이 울창한 법기수원지가 있어 힐링장소로도 적격이다”며 “여름 피서를 이곳에서 보내는 것도 한여름을 슬기롭게 보내는 한 방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법기수원지 마을은 부산 금정구 노포동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차로 10분 거리(7㎞)에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부산과 울산에서는 부산~울산 7호 국도를 통해 쉽게 올 수 있다. 경남에서는 부산~양산 고속도로 남양산 IC를 통해 양산시 신기동 국지도 60호선으로 진입하면 1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이 마을 김 대표(010-2313-5947, 055-383-5947)에 연락하면 체험에 따른 각종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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