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 124만 명이 김해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는 여름철 휴가기간(7월 21일~8월 15일)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을 124만 명(국내선 56만 명·국제선 68만 명)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한 수치다. 항공기 운항도 7870편(국내선 3521편·국제선 4329편)으로 7.2%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공항공사는 이용객 증가로 공항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여름철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 특별대책본부는 김해공항에 보안 검색·주차안내 요원을 추가로 배치하고 간부들은 특별근무를 한다. 또 냉방시설 등 각종 시설과 장비를 점검하고 식음료 위생도 집중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공항 대기실 승객을 위한 각종 문화행사도 진행된다. 공항공사는 ▷오는 27일 오카리나 공연 ▷28일 댄스공연 ▷다음 달 1일 김해전통문화 한마당 ▷다음 달 3일 아크로바틱 치어리딩을 준비했다.

중복(7월 22일)과 말복(8월 11일)에는 추첨을 통해 핸디 선풍기와 아이스크림을 증정한다. 오는 26일과 다음 달 2일에는 한지 부채 만들기 체험도 한다.

공항공사 조현영 부산본부장은 “공항 이용객의 즐거운 여름 휴가를 위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 만반의 준비로 여행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휴가 기간 주차장 혼잡이 예상되므로 공항 방문 때 경전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박호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