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옛 동래역사 패총 출토…이전 않고 문화재 추진

100m옆 동래패총과 연결 추정, '원본설계도' 원형 보존도 확인

  • 국제신문
  •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  |  입력 : 2017-07-13 23:04:28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시, 이축 백지화 보존 나서

패총이 발견된 옛 동래역사 . 김성효 기자
부산 문화재에 겹경사가 났다.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를 짓기 위해 옛 동래역사를 옮겨 세우려던 과정에서 삼한시대 동래패총이 발견됐다. 이 과정에서 1934년 건축된 옛 동래역사의 원본 설계도가 모습을 드러냈다. 문화재 전문가들은 설계도를 통해 옛 동래역사가 단 한 차례의 증개축도 없이 원형을 간직하고 있는 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하고 국가 등록문화재 지정 추진에 나섰다. 동래패총 발굴보다 옛 동래역사의 문화재적 가치가 더 커지면서 역사의 이축 계획은 없던 일이 됐다.

13일 부산시에 따르면 문화재위원들이 최근 옛 동래역사를 바로 옆인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 예정지로 이축하려고 기초조사를 하던 중 동래패총 유구를 발견했다. 기역(ㄱ) 자와 니은(ㄴ) 자 모양으로 9㎡ 정도를 파 보니 조개무지가 나왔다. 이보다 더 깊은 곳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조개무지는 100m 정도 떨어진 동래패총 유적지(낙민동 100의 18)와 연결된 것으로 추정된다. 1970년 사적 제192호로 지정된 동래패총은 삼한·가야시대 생활상을 알려주는 문화유적이다. 부산시는 서둘러 옛 동래역사 아래쪽 패총을 발굴하려고 했다.

그런데 지난달 29일 변수가 생겼다. 문화재위원들이 옛 동래역사의 원본 설계도를 코레일 측으로부터 입수한 것이다. 애초 부산시는 옛 동래역사가 증축된 건물이어서 문화재로서 가치가 크지 않다고 보고 창호 지붕틀을 비롯한 핵심 시설만 이축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설계도와 실물을 비교한 결과 증개축이 한 번도 이뤄지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원본 설계도 발견 소식이 알려지자 문화재위원들은 옛 동래역사를 보존해야 한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부산시도 옛 동래역사를 보존하기 위해 동래패총 발굴을 미루고 국가 등록문화재 지정 추진에 나섰다. 부산시는 사회복지종합센터 예정지에도 패총이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곧 사전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패총이 확인되지 않으면 다음 달 실시설계 용역 공모를 시작해 2019년 상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서인숙 부산시 문화예술과 팀장은 "옛 동래역사의 문화재적 가치가 재확인됐다. 도로 개설 요구도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우회도로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부산교통공사
우리은행

 많이 본 뉴스RSS

  1. 1‘구름작가’ 강운의 13년 한지 실험
  2. 2부산 관광·컨벤션업계 “아이돌팬 모셔라”
  3. 3국내 유일 LPG SUV ‘더 뉴 QM6’ 나왔다
  4. 4갤럭시노트10 국내 5G 모델만 출시 논란
  5. 5부산 영화산업 틀 바꾼다…시나리오작가조합 유치 추진
  6. 6한국,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이란·일본 피했다
  7. 7아테온을 4000만 원대로 누릴 기회
  8. 8현대·기아차 형제 내수 ‘쾌속 질주’
  9. 9임시수도 부산의 기억…‘전쟁과 평화’의 6월을 노래하다
  10. 10故 손현욱 교수 추모전 ‘배변의 기술’
  1. 1윤석열 66억 재산 대부분이 부인 김건희 명의…코바나컨텐츠 무슨 회사길래?
  2. 2윤석열 부인 김건희 대표, 재력 뿐 아니라 서울대 MBA 출신 뇌섹녀
  3. 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특보단 구성완료...정치멘토 김현장 포함
  4. 4윤석열 부인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 관심 집중 ‘홈페이지 마비’
  5. 5‘사무총장 사퇴’ 한선교, 그동안의 ‘막말 논란’ 보니
  6. 6황교안, 이틀간 부산 '민생투어'…유엔기념공원 참배도
  7. 7부산진구, 삼광사에서 재난대응 안전부산훈련 실시
  8. 8손혜원 “자한당 걱정마라, 차명 밝혀지면 전 재산 기부 지킬 것”
  9. 9동해상 구조 北어민 2명 판문점으로 송환…2명은 귀순
  10. 10박용진 "사학비리 최소 2600억…사립유치원 비리와 유사"
  1. 1부산 관광·컨벤션업계 “아이돌팬 모셔라”
  2. 2국내 유일 LPG SUV ‘더 뉴 QM6’ 나왔다
  3. 3갤럭시노트10 국내 5G 모델만 출시 논란
  4. 4아테온을 4000만 원대로 누릴 기회
  5. 5현대·기아차 형제 내수 ‘쾌속 질주’
  6. 6부산디자인센터, 21·28일 소셜벤처 경연대회 설명회
  7. 7“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을”
  8. 8금융·증시 동향
  9. 9주가지수- 2019년 6월 18일
  10. 10부산지역 고용 우수기업 <1> 모전기공
  1. 1지금 장마 기간? 연이은 비에 2019 장마기간 관심
  2. 2윤석열 재산, 검찰총장 장애물 될까… 재산 총액 64억 검찰 ’최고자산가’
  3. 3여름철 누진세 걱정 없다… 누진구간 확장안 오는 7월 시행 예정
  4. 4김충환 전 한나라당 의원, 낫들고 집회 방해
  5. 5윤석열 모의재판서 전두환에 사형 구형… ‘초임검사 시절, 동기들은 부장검사’
  6. 6울산 도심에 트램 깔아 교통·관광 두마리 토끼 잡는다
  7. 7'고유정 사건' 전 남편 추정 유해 이번엔 김포서 발견
  8. 8'때려죽인' 피해자 랩으로 놀린 10대들…물고문 정황까지
  9. 9초등학생이 엄마 차 몰다 접촉사고…주차장부터 2㎞ 운행
  10. 10경찰청장 “YG 수사전담팀 구성…모든 의혹 철저히 수사”
  1. 1‘남미의 월드컵’ 코파 아메리카에 일본-카타르 출전하는 이유는?
  2. 2일본 VS 칠레 예상 라인업...구보 출격(2019코파아메리카)
  3. 3롯데, 성적도 꼴찌, 올스타전 투표도 꼴찌
  4. 4카타르월드컵 2차예선 7월 17일 조 추첨식...한국 1번 포트 배정
  5. 5프랑스 여자 월드컵, 한국 노르웨이전 선발 명단 공개
  6. 6 윤덕여호, 노르웨이에도 패해 3패로 조별리그 탈락
  7. 7이범호 은퇴 선언 “지도자로 후배들과 멋진 야구 하고파”
  8. 8맞아야 사는 남자들…SK 최정, 텍사스 추신수 신기록 추세
  9. 9조현우 유럽행 본격 진행되나 ‘독일 분데스리가 FSV 마인츠’
  10. 10프로축구 K리그1 관중 작년보다 53.1% 늘어…대구 159% 증가
로컬 퍼스트…연대경제를 찾아서
지역순환경제 열쇠 앵커기관
해피-업 희망 프로젝트
ADHD 김주혁 군
  • 부산관광영상전국공모전
  • 시민초청강연
  • 번더플로우 조이 오브 댄싱
  • 낙동강수필공모전
  • 유콘서트
  • 어린이경제아카데미
  • 어린이극지해양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