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합천 대장경세계문화축전 '홀로서기' 성공할까

2011년부터 격년제로 열린 축제, 경남도 지원 거부로 2015년 중단

  •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  |   입력 : 2017-07-12 20:19:49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올초 축전 추진·자문위원회 출범
- 군예산 26억 만으로 개최하기로
- 개막 D-100일 행사도 어제 가져

경남 합천에서 열리는 '2017대장경세계문화축전'이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1년과 2013년 국제행사로 열려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경남도의 예산 지원 중단에 따라 군 자체 예산으로 치러지는 첫 '홀로서기' 축전이기 때문이다.

합천군은 12일 가야면에 있는 대장경테마파크에서 축전추진위원들과 자문위원, 홍보대사와 홍보사절단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D-100일 기념행사를 했다. 이날 군은 축전 추진상황 종합보고회와 함께 기록문화관 현판식, 축전 명예홍보대사 및 홍보사절단 위촉식, 소원지 작성 등을 통해 성공적인 축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2017대장경세계문화축전은 오는 10월 20일부터 11월 5일까지 합천군 대장경테마파크와 해인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앞서 군은 지난 1월부터 추진위원회와 자문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한 홍보전에 공을 들여왔다. 인근 광역교육청과 전국의 사회단체를 찾아 단체 관람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나섰다. 지난달에는 미국 LA한인축제에 참가한 시장 개척단을 통해서도 대장경 축전 홍보를 벌이기도 했다.

이처럼 합천군이 홍보에 열을 올리고 나선 것은 예년의 축전 명성을 되찾기 위한 몸부림이다.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은 2011년 300억 원(국비 150억·도비 90억·군비 60억), 2013년에는 105억 원(국비 40억·도비 40억·군비 25억)의 예산이 투입돼 치러졌다. 예산 대부분은 대장경테마파크 등 축제 인프라 구축에 사용됐으며 축제기간도 45일로 세계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성공적인 축전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경남도가 재정건전화를 이유로 지역축제 지원을 중단하면서 대장경세계문화축전도 된서리를 맞았다. 도의 지원 중단은 중앙정부의 지원마저 끊기게 했다. 격년제 행사였으나 결국 2015년 대장경세계문화축전은 무산됐다.

이후 군은 세계문화유산 축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4년 만에 독자적인 축전 개최를 선언했다. 축전의 주인공 격인 해인사와 공동 주최로 든든한 지원군도 확보했다. 사업비는 중앙정부와 경남도의 예산 지원 없이 군예산 26억 원만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축제기간도 기존 45일에서 17일로 대폭 줄이는 대신 두 차례 축전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알차고 실속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전 축전에 비해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지만 팔만대장경의 인지도가 높아 축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남은 100일 동안 빈틈없이 축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용 기자 myle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전셋값 급락…하반기 역전세 쏟아진다
  2. 2[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16> 오리 음식과 낙동강
  3. 3배 못 띄워 300명 제주여행 망친 해운사, 보상 1년째 회피
  4. 4“2살 어려져 다시 20대” 기대감…“친구가 형·언니로” 혼선 우려도
  5. 5부산의료원 코로나 사투 3년 후유증…일반환자 뚝 끊겼다
  6. 6서부산 공급과잉 지식산업센터 대규모 공실 우려
  7. 7부산 대학 전임교원 강의 비율…동의대 82%, 교대 52%
  8. 8부산 청년 39세로 확대 땐 정책 수혜 20만명 는다
  9. 9尹 긍정·부정 모두↓...내일 총선 가정 표심은 민주에 살짝 더
  10. 10주말 황령산 고갯길 넘는 차량들로 몸살…좁은 도로 주민 위협
  1. 1부산 청년 39세로 확대 땐 정책 수혜 20만명 는다
  2. 2尹 긍정·부정 모두↓...내일 총선 가정 표심은 민주에 살짝 더
  3. 3[정가 백브리핑] 윤심 잡은 ‘김장 연대’가 그의 작품…국힘 ‘찐실세’ 떠오른 박성민
  4. 4호국 형제 73년 만에 유해 상봉…尹 “한미 핵기반 동맹 격상”(종합)
  5. 5한국 11년만에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尹 "글로벌 외교의 승리"
  6. 6집회·시위 소음 기준 강화할까, 야당·노동계 등 반대
  7. 7국힘 민주 '거대양당' 주도한 감세법안, 향후 5년 간 81조9900억 원 세수 줄여
  8. 8"5년 간 991개 업체, 95억 원 노동부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9. 9‘택시 등 대중교통비 인상 전 의견수렴 의무화’ 조례 시끌
  10. 10“천안함 자폭” 논란 이래경, 민주 혁신위원장 9시간 만에 사의(종합)
  1. 1부산 전셋값 급락…하반기 역전세 쏟아진다
  2. 2서부산 공급과잉 지식산업센터 대규모 공실 우려
  3. 3부산신발 기술 에티오피아 전수…엑스포 우군도 만든다
  4. 4설립허가 난 27곳 중 14곳이 ‘사하’, 지자체 승인 남발 과잉공급 부채질
  5. 5기아 폭스바겐 등 車 9종, 5만4412대 제작 결함 리콜
  6. 6“부산·인천노선 병행…부정기 항공편 적극 발굴”
  7. 7세계은행 올해 경제성장률 약세 계속...중국 회복에 동아시아 개선 기대
  8. 8노 “인상” 사 “동결”…與는 지역 차등 최저임금제 발의
  9. 9국산차 가격 7월부터 낮아진다…그랜저 기준 54만 원↓
  10. 10부산시관광협회·대선주조, 관광 활성화 ‘맞손’
  1. 1배 못 띄워 300명 제주여행 망친 해운사, 보상 1년째 회피
  2. 2“2살 어려져 다시 20대” 기대감…“친구가 형·언니로” 혼선 우려도
  3. 3부산의료원 코로나 사투 3년 후유증…일반환자 뚝 끊겼다
  4. 4부산 대학 전임교원 강의 비율…동의대 82%, 교대 52%
  5. 5주말 황령산 고갯길 넘는 차량들로 몸살…좁은 도로 주민 위협
  6. 6부산 울산 경남 더위 다시 기승...낮 최고 31도
  7. 7습기 폭탄, 찬물 샤워…오전 6시면 출근전쟁 소리에 잠 깨
  8. 8울산시 한 골프장, 여성 탈의실과 샤워실 야간 청소 남자 직원 맡겨 논란
  9. 9부산노동안전보건센터 추진 3년…市, 구체적 건립 계획도 못 세워
  10. 10진주시 지수면 부자마을 세계인 찾는 K 관광 콘텐츠로 개발한다
  1. 1안권수 롯데 가을야구 위해 시즌중 수술
  2. 2메시 어디로? 바르샤냐 사우디냐
  3. 3‘레전드 수비수’ 기리며…16개팀 짜장면 먹으며 열전
  4. 4클린스만호 수비라인 세대교체 성공할까
  5. 5유해란 LPGA 신인왕 굳히기 들어간다
  6. 6추신수, 부산고에 소고기 50㎏ 쐈다…황금사자기 첫 우승에 동문도 ‘들썩’
  7. 7U-20 3연속 4강…브라질·잉글랜드 차례로 격파
  8. 8롯데, kt 고영표 공략 실패…1-4 패배
  9. 9U-20 월드컵 축구 한국 2회 연속 4강 진출 쾌거
  10. 10알바지 UFC 6연승…아랍 첫 챔프 도전 성큼
우리은행
슬기로운 물만골 탐구생활
습기 폭탄, 찬물 샤워…오전 6시면 출근전쟁 소리에 잠 깨
‘감정노동현장’ 콜센터 취업기
빚 권하는 사회 비판하면서…‘카드 돌려막기’ 권유 회의감
  • 부산항쟁 문학상 공모
  • 부산엑스포키즈 쇼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