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시내버스 해운대 BRT(중앙버스전용차로) 외부 정차 '혼선'

올림픽교차로~운촌삼거리, 직진만 되고 좌회전 안 돼 일부 버스 기존 정류장 정차

  •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  |   입력 : 2017-07-11 23:00:47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휴가철 차량 정체 심해질 듯

지난달 30일 부산 해운대구 올림픽교차로∼운촌삼거리(1.3㎞) 구간 BRT(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했지만, 버스가 기존정류장과 BRT 정류장으로 나눠서 정차하면서 시민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1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올림픽교차로 부근에서 1011번 버스가 BRT차로 외부에 있는 기존정류장에 정차했다가 다시 BRT로 들어가기 위해 끼어들기를 하고 있다. 김종진기자 kjj1761@kookje.co.kr
11일 시에 따르면 1011번, 공항버스 등은 해운대 올림픽교차로 BRT 외부에 있는 기존 정류장에 정차한다. BRT 구간을 지나는 대부분 버스가 중앙차로제 내부 정류장에 정차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직행버스인 1011번은 올림픽교차로 인근 성모안과 앞 기존 정류장에 정차한다. 1011번은 올림픽교차로에서 제2벡스코 방면으로 좌회전 후 유턴을 받아 광안대교를 달리는 노선이다. BRT에서는 직진만 하고 좌회전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좌회전을 위해서는 일반 차량이 다니는 차로를 이용하고 인도에 접한 기존정류장을 사용하고 있다.

해운대와 김해공항 구간을 운행하는 공항버스도 BRT를 운행하지만 승객이 짐을 내리고 싣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특성상 정류장은 BRT 정류장이 아닌 인도에 접해 설치된 기존정류장을 이용하고 있다.

혼란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동해선벡스코역과 올림픽 교차로를 지나 해운대해수욕장 방향으로 가는 시내버스는 차선을 변경해 인도에 접한 벡스코시립미술관 정류장에 멈춘다. 이후 버스는 다시 올림픽교차로 정류장을 이용하기 위해 BRT 구간으로 핸들을 꺾으면서 차량 정체가 이어진다. 올림픽교차로에서 송정 방향으로 좌회전하는 차량의 소통을 위해서 이곳에 한해 BRT해제가 필요하다는 경찰의 요청을 시가 받아들이면서, 올림픽교차로 직전까지만 BRT가 운용돼 빚어지는 현상이다.

해운대 주민 이은미(41) 씨는 "자주 이곳을 다니는 버스 승객은 헷갈리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어디서 버스를 타야 할지 어리둥절해 한다"며 "다른 곳보다 복잡한 지역인데 안내문 하나 붙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BRT가 조성된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버스가 기존 정류장을 그대로 이용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주장한다. 해운대구의회 서창우(바른정당) 의원은 "버스 1대가 차로 2개를 차지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들면 '오락가락 차량'으로 차량 정체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미 BRT를 시행하는 서울에서도 외부 정류장에 정차하는 버스가 있다. 버스 노선이 직진만 할 수는 없어 벌어지는 일"이라고 말했다. 시는 올림픽교차로 BRT 지점에 버스 좌회전 공간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2. 2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3. 3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4. 4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5. 5[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6. 6‘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7. 7[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10. 10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3. 3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4. 4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5. 5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6. 6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7. 7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8. 8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9. 9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10. 10강훈식 다음 수순은 서울시장 출마?(종합)
  1. 1[속보]홈플러스 희망퇴직 신청자 몰리는 바람에 접수 조기마감
  2. 2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3. 3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4. 4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5. 5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6. 6삼전닉스 급락에 코스피 5600선까지 추락…매도사이드카 발동
  7. 7부산 온 금융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률 30%' 눈 가리고 아웅(종합)
  8. 8“밀양·부산 내륙 기행” 인기 폭발… 1~9월 6000여 명이 열차 이용
  9. 9‘8% 넘게 폭락’ 두 달만에 코스피·코스닥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10. 10[속보]“편의점 김밥 잘 골라야”… 속 재료·영양·가격 등 제품마다 제각각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4. 4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7. 7고성 출신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 자랑스런 경남인상 수상
  8. 8해인사, 팔만대장경 한 본 더 제작한다…29일 판각 시작 알리는 고불식
  9. 9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10. 10근무 중 헬스장 222차례 간 경감…법원 “강등 정당”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3. 3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4. 4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5. 5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6. 6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9. 9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10. 10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우리은행
한 아이의 내일을 바꾸는 '부산의 힘'
“몸 불편한 엄마 화장실이라도 편히 사용했으면”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