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6·25전쟁 제67주년]전몰군경 유가족 "어머니 오래 사셨다고 깎는 보훈수당, 말도 안 돼"

  • 김민주
  •  |   입력 : 2017-06-25 01:04:29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6·25전쟁 67주년을 앞두고 한 전몰군경 가족이 "어머니가 오래 사셨다고 보훈수당이 깎인 것은 부당하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6·25 전몰군경미수당유자녀회 비상대책위 김화룡(68) 위원장은 2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머니의 사랑 시점에 따라 유자녀 간 보훈수당이 10배가량 차이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현충원, 연합뉴스
정부는 원래 6·25 전쟁의 전몰군경 배우자, 전몰군경 자녀 중 '어머니가 없는 미성년자'에게만 보훈 수당을 지급했다.

그러다 2001년부터는 어머니가 1997년 12월 31일 이전 사망한 성인 유자녀에게도 수당을 지급했다.

김 위원장의 주장은 1998년 1월 1일 이후까지도 생존한 유자녀에게 수당을 줄 수 없다는 방침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는 "1998년이라는 기준도 왜 설정됐는지에 대해 보훈처는 명확히 설명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유자녀회가 15년간 투쟁한 결과 해당 내용을 삭제한 법 개정이 이뤄졌다.

하지만 국가보훈처는 다시 '1998년 1월 1일' 기준을 내세우며 수당을 받지 못했던 1만2000여 명의 유자녀들을 상심에 빠뜨렸다.

지난해 보훈처는 "1998년 1월 1일 이후 모친이 사망한 유자녀들에게 매달 11만4000원의 수당만 지급한다"고 밝혔다.

통상 전몰군경 유가족이 110만 원, 1997년 12월 31일 이전 모친이 사망한 유자녀들에게 97만 원이 지급되는 것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김 위원장은 "보훈수당은 아버지에 대한 후대의 평가나 마찬가지"라며 "이런 기준이라면 어머니가 오래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그 수당이 깎이는 것인데 이해할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똑같이 6·25 때 아버지를 잃고 똑같이 슬퍼하고 힘든 삶을 살아온 유가족들을 차별할 이유가 없다"며 "형평성을 맞춰서 1만2000여 명의 유자녀가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은 이들이 66만 원가량의 수당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을 지난해 대표 발의했다.


김민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4. 4[부음]권영적(향년 90세) 부산시의회 (전)의장 별세
  5. 5[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6. 6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7. 7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8. 8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9. 9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10. 10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1. 1[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2. 2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3. 3김정은, 중국 6·25참전기념관서 “조중친선 영원히 계승”
  4. 4‘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5. 5울산 동구의회 의원 내년 월정수당 15% 인상
  6. 6[2026 국감 브리핑] 정동만 “부산에 금융·해양 공공기관 집중 배치해야”
  7. 7[2026 국감 브리핑] 이헌승 “재생에너지 확대로 기후환경 전기요금 반영 억눌러”
  8. 8[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9. 9[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10. 10국힘 "與 신천지 개입설, 그토록 좋아하는 특검으로 밝히자"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3. 3‘책임경영 선언’ 정용진 이마트 대표 내정…신규임원 역대 최대
  4. 4'삼성고시' 24~25일 실시, 신입사원 연말 최종 선발
  5. 5SK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 중단…중복상장 논란에 주주 반발
  6. 6롯데 6개 계열사, 베트남 현지인력 채용 나선다
  7. 7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7.8원… 전주보다 0.5원 ↓
  9. 9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10. 10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3. 3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4. 4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5. 5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6. 6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7. 7[속보] 236명 탑승한 제주행 항공기서 비행 중 보조배터리 연기
  8. 8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9. 9입 헹굴 물 안줬다고…대법 “음주측정결과 증거로 못써”
  10. 10스토킹 피해 신고 여성, 또 가해자에 살해…40대 남성 체포
  1. 1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2. 2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3. 3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4. 4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5. 5‘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6. 6‘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7. 7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8. 8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9. 9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10. 10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우리은행
난치병 환우에 새 생명을
57년 평생 심한 말더듬에 고통…소통 연결고리 이어주길
민선9기 지역일꾼 만나다
“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