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현장&이슈] 항쟁현장서 열린 부산기념식, 여야 지역 국회의원 대거 불참

온다고 통보했다가 취소해 혼선, 유일 참석의원 소개 안하자 항의

  • 국제신문
  •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  |  입력 : 2017-06-11 23:04:43
  •  |  본지 6면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6월 민주항쟁 30돌 부산기념식에 지역 정치권의 인사들이 대거 불참해 시민사회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0일 오후 부산 중구 광복로 시티스폿에서 열린 '6월 민주항쟁 30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하태경 국회의원, 송기인 신부, 문정수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 서순용 선임기자 seosy@kookje.co.kr
지난 10일 부산 중구 광복로 일대에서는 '민주주의 심장, 다시 뛰는 부산'을 주제로 6월 항쟁 30년 기념식과 문화제가 열렸다. 광복로는 1987년 수많은 부산시민이 독재 타도와 호헌 철폐를 외치며 집회를 했던 상징적인 장소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석준 부산시교육감과 문정수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비롯해 1300여 명이 참석했다. 반면 서병수(해외 출장) 부산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18명 중 17명이 불참했다.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만이 유일하게 얼굴을 내밀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부산시당위원장과 박재호 의원은 애초 기념식 참석 의사를 밝혔다가 나타나지 않았다. 최 위원장은 기념식을 불과 몇 분 앞두고 불참을 통보하는 바람에 주최 측이 다급하게 기념사 식순을 취소하는 소동이 일었다.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참석한 하 의원도 자신의 축사나 내빈소개 없이 행사가 끝이 나자 주최 측에 이를 항의하다 일부 시민과 거친 말싸움을 벌이기도 해 행사 참석의 목적이 '얼굴 비치기' 아니냐는 빈축을 샀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6월 민주항쟁 30년 부산사업추진위원회 측은 "애초 부산의 모든 국회의원에게 초청장을 보냈는데 대부분 간담회와 행사 참석, 건강상 이유를 들어 기념식에 불참했다"고 말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6월 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다짐하고 자유한국당도 '6월 항쟁의 정신을 받들어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논평을 냈는데 정작 부산의 여야 국회의원이나 부산시의원들은 기념식에 대거 불참해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또 6월 항쟁 30년 부산사업추진위 측은 "여야 정치인이 입으로는 '6월 항쟁이 촛불항쟁의 밑거름'이라고 하면서도 정작 기념식에는 약속이나 한 듯 불참한 것을 국민이 쉽게 이해할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의 한 의원은 "가능하면 지역 의원들과 함께 올해 기념식에 참석하려고 했으나 다른 일정이 미리 잡혀 불가능했다"고 해명했다.

이준영 기자 ljy@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 기사주소복사
  • 스크랩
  • 인쇄

많이 본 뉴스 RSS
  • 종합

  • 정치

  • 경제

  • 사회

  • 스포츠

2018 정시모집 성공전략
선발인원 줄어…표준점수·백분위 따져 최적의 조합 찾아야
김해창교수의 에너지전환 이야기
‘탄소제로도시’에 도전하는 일본 교토
눈높이 사설 [전체보기]
유해화학물질 급증 낙동강, 시민 생명 위협
저출산 심화될수록 해법 모색 치밀해야
뉴스 분석 [전체보기]
동 단위 세밀한 ‘지진 위험지도’ 제작 서둘러야
‘철새 정치’에 좌초한 개혁보수
다이제스트 [전체보기]
부산 명진초, 국제유소년 농구 우승 外
기장서 송도까지…부산 가야역사 탐방 外
대입 칼럼 [전체보기]
마지막 관문 면접, 내 장점을 적극 알려라
박기철의 낱말로 푸는 인문생태학 [전체보기]
훈족과 집시: Hungarian music
키예프와 코사크:Ukraine Dance
스토리텔링&NIE [전체보기]
트럼프 한마디에 ‘분쟁의 화약고’ 된 예루살렘
6·25 휴전으로 탄생…분단 공간이자 공유 공간
신통이의 신문 읽기 [전체보기]
인간과 동물이 더불어 잘 사는 세상 되려면…
재난 대응 어떤 점이 우선시 되어야 할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전체보기]
노키즈존 시정권고에 외식업계 술렁
“조방로, ‘박재혁로’로 바꾸자”…보훈청·동구청 도로 개명 논쟁
이슈 분석 [전체보기]
재정파탄 부른 ‘6급의 갈사만 전결처리’…의구심 증폭
이슈 추적 [전체보기]
입점업체 망해도 코레일유통 돈 버는 계약
서면 통과 BRT(버스중앙차로) ‘민원폭탄’…서병수 시장 선택 기로
포토에세이 [전체보기]
계명봉 정상에 서면
막바지 가을을 보내는 화포천
현장&이슈 [전체보기]
의사 이전에 교육자의 됨됨이 검증부터
“휴식도 좋지만 늦으면 일감 끊겨” 화물차 기사 속앓이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