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축제인 2017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이 오는 10월 22일 개막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최근 BOF 착수보고회를 열고 올해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BOF는 10월 22일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31일까지 10일간 아시아드주경기장, 영화의전당, 해운대 등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올해 관람객 유치 목표는 외국인 2만 명을 포함해 15만 명이다. 지난해 제1회 행사에서는 23일 동안 25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개막 공연은 부산 관광콘텐츠와 K-POP 스타 협연 무대로 꾸며진다. 개막식 참가 라인업은 오는 22일 1차 공개를 시작으로 매달 22일에 차례로 발표된다. 10월 29일에는 부산시민공원에서 아침부터 밤까지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피크닉 형태의 '파크 콘서트'가 열린다. 10월 31일 영화의전당에서 콘서트 형식의 BOF 어워드(폐막행사)로 막을 내린다.

부대행사로는 푸드·뷰티·헤어·패션을 망라하는 K-컬처 페어와 팬미팅도 잡혀 있다.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서면 놀이마루 등에서 열린다. 개막과 폐막 공연을 제외한 전 프로그램 참가가 무료이며 실내보다는 실외 장소를 활용해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관광객의 접근성과 지역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해운대구 구남로 일대에 'BOF 랜드'를 조성하고 '메이드 인 부산(Made in Busan)' 사업을 확대한다. 김희국 기자 kuki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