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일이 K스포츠재단에 출근 중이라고 밝혔다.

6일 채널A에서 방영한 '외부자들'에서는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을 전화 연결해 정유라 귀국 배경 등을 물었다.

	(사진 = '외부자들' 방송 캡처)

노 부장은 최근 근황을 묻는 질문에 "K스포츠재단 출근하고 있다"고 말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노 부장은 "월급을 못 받고 있다"며 "정동춘 이사장이 법인통장 도장을 가지고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유라가 어떤 모습인지를 궁금해하는 패널들에게 "얘기를 할 때는 조리있게 잘 한다. 하지만 약간 기복이 흔들리면 묻지도 않은 말을 스스로 한다"며 입을 연 뒤 "태어나서 돌보는 사람이 다섯 명이었다. 주문한 대로 만사 오케이였다. 지금도 그러는 건 마찬가지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순실에 대한 원망의 감정이 정유라에게 있을지도 모른다는 진중권 교수의 질문에 "21년동안 엄마에게만 맞춰온 삶"이라고 동의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정유라 귀국이 국정농단 재판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이재용 뇌물죄 적용 여부가 핵심인데, 정유라마저 부인할 경우 퍼즐 맞추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신동욱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