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접근성 탁월 대중교통 이용 가능
- 여가휴양시설 추가 조성 계획도

영남 동남권에 신개념 프리미엄 대중제 골프장이 문을 열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수도동의 아라미르 골프&리조트 전경. 바다와 접해 있는 전형적인 링크스코스 스타일이 특징이다. 아라미르 골프&리조트 제공

경남 창원시 진해구 수도동에 아라미르 골프&리조트(대표이사 최정호)가 지난 14일 개장식을 하고 막바지 시설 점검을 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간다.

아라미르는 바다의 우리말인 '아라'와 용이라는 의미의 '미르'가 합쳐진 이름이다. 바다와 접해 있는 전형적인 링크스코스 스타일로 기존 골프장의 산악형 코스에서 느낄 수 없는 링크스코스만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

전체 부지는 225만8000㎡로 총 36홀로 조성됐으며 우선 18홀을 먼저 개장했다. 나머지 18홀은 오는 7월 중에 개장할 예정이다.

아라미르 골프&리조트는 부산·울산권과 경남권에서 1시간 이내 찾을 수 있는 등 입지적 장점에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골프장 입구까지 다다를 수 있는 접근성이 강점이다. 대부분의 골프장이 골프장 부지 확보를 위해 도심에서 벗어난 곳에 위치해 방문에 최소 2∼3시간이 소요되는 것과 대조적이다.

또 골프장을 따라 개설한 도로에서 전체 골프장의 광활한 푸르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골프장이다.

코스 설계와 공사 과정에서의 끊임없는 의견 수렴과 개선을 진행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게 했다. 골프 코스는 골퍼들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켜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페어웨이는 일반 코스의 1.5배에 달할 정도로 폭이 넓다.

그렇다고 쉽게 보면 안 된다. 골퍼들의 서로 다른 실력 수준을 감안해 만들었다. 전장이 챔피언티 기준으로 7350야드(레귤러티 기준 6500야드)로 길다. 여간해선 레귤러온이 쉽지 않다. 여기에 링크스코스답게 바다로부터 불어오는 종잡을 수 없는 바람이 난도를 높여 즐김을 배가시킨다.

최상의 코스관리를 위해 10㎞ 정도의 공업용수 관로를 자체적으로 매설했다. 깨끗한 물로 잔디를 관리하고 고객들에게 최상의 코스 컨디션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또 지난 24년간 용원골프클럽을 운영하면서 익힌 노하우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아라미르 골프&리조트만의 장점이다.

향후 골프장 이용객뿐 아니라 골프를 즐기지 않는 다양한 수요자를 위한 여가휴양시설, 문화시설, 상업시설 등을 도입해 복합관광레저단지로서의 면모를 갖출 예정이다.

아라미르 골프&리조트는 23만1000여 ㎡(7만 평)의 상업용지에 테마파크와 아울렛 수변테마상가 등을 조성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관련 시설의 개발 경험이 풍부한 CJ 및 신세계그룹 등 국내 대기업과 투자 유치도 협의 중이다.

1차적으로 11만2000여 ㎡(3만4000평)에 고급프라이빗 타운과 숙박시설을 설계해 연내 착공할 계획이다. 사업지구 내에 외국인 학교를 유치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최정호 대표이사는 "코스 난이도와 관리 상태, 음식, 친절한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골퍼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주는 골프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스포츠·상업·교육이 한데 어울리는 명실상부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의 유일한 여가휴양개발지로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노수윤 기자 synho@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