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인도 경계없어 접촉사고도
통학로 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경남 양산시 명동 웅상초등학교에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개선을 위한 대책이 미뤄져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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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양산시 웅상초교 학생들이 좁은 학교 진입로에서 차량을 피해 아슬아슬하게 걸어가고 있다. 김성룡 기자 |
17일 웅상초교와 학부모들에 따르면 웅상초교는 주변이 오래전 형성된 마을과 각종 공장으로 둘러싸여 통학 환경이 열악하다. 현재 학교 반경 200m 이내 주변에만 크고 작은 공장 60여 개가 들어서 수업 환경을 해치고 있다. 실제로 삼한사랑채 아파트에서 기주태권도장으로 연결되는 학교 진입로는 스쿨존으로 지정된 도로임에도 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날 정도로 좁다. 물론 인도조차 없다.
이 때문에 등·하교 시에는 학생들이 좁은 길에서 학원 차량과 일반 차량을 피하느라 아슬아슬한 순간이 연출되는 것은 다반사다. 웅상초교는 현재 27학급 673명의 학생이 있으며 주변 아파트와 주택 건립이 잇따르면서 학생수가 늘고 있다.
이러한 좁은 진입로는 학교 주변에 10여 곳이나 된다. 이는 웅상초등이 1927년 옛 명동마을 중심부에 들어서 기반시설이 열악한 데도 도로 확장 등 인프라 확충이 예산 등 문제로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웅상초등 학부모와 명동 주민들은 시에 도시계획도로 조기 개설 등 대책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조만간 시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예산 등의 문제로 도시계획도로 개설이 후순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주민들과 협의해 도로 개설을 서두르는 등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