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상현광장에서 故노무현 대통령의 8주기 추모제가 열리는 오늘(13일) 부산은 최고기온 21도를 기록하며, 이른 여름철 무더위를 예고하고 있다.

이날 전국은 구름이 많이 끼겠으며, 서울과 경기, 강원, 충청북부 등의 중부지방은 오후 들어 비가 내릴 예정이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5~10mm 안팎이다.

이날 최저기온은 11~16도, 최고기온은 19~28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보통'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도 전에 부산지역에는 갑작스러운 무더위에, 해무가 보이는 지역이 속출하고 있다. 국내의 해무는 4월부터 10월사이 주로 발생한다. 기상학적으로는 따듯한 해면의 공기가 찬 해면으로 이동할 때 해면 부근의 공기가 냉각되어 생기는 안개를 가리킨다.

해운대 청사포의 해무 사진=최현진 기자

부산 해운대 청사포를 찾은 한 시민은 "해무로 앞이 보이지 않는다"며 "보기에는 장관이지만 인근을 걷거나 운전할 때는 주의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