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진구, 노인복지 인프라 전국 꼴찌

노인인구 대비 복지시설 등 국회 시·군·구 251곳 조사…하위 20곳 중 부산 절반 차지

  • 김화영 기자
  •  |   입력 : 2017-05-12 22:44:36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도심에 양로원·요양원 없고
- 빠른 고령화 제대로 대처 못해"
- 전문가들, 시 차원 대책 강조

부산에 사는 노인이 받는 복지서비스 질의 수준이 전국 최하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데 복지 인프라가 따라가지 못해 나온 결과라는 분석이다.

12일 국회입법조사처의 '입법과 정책' 최신호에 게재된 '노인 인구와 노인복지 서비스 공간 패턴에 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51개 시·군·구 가운데 노인복지서비스 지수가 제일 낮은 광역자치단체는 부산이었다.

노인복지지수 전국 최하위인 기초자치단체는 부산진구(-4.17)였다. 또 연제구(-3.72) 남구(-3.55) 해운대구(-3.50)가 꼴찌에서 2~4위를 차지했다. 사상구(-3.28) 서구(-3.15) 사하구(-3.08) 영도구(-2.85) 동래구(-2.83)도 하위 20위권에 들었다. 부산은 기초단체 하위 20곳 중 9곳이나 포함돼 '노인복지 최악도시' 오명을 쓰게 됐다.

노인복지지수는 보건복지부의 '2015 노인복지 현황' 자료를 토대로 ▷지역별 노인인구 대비 복지시설(주거·의료·재가) 종류와 수 ▷복지 종사자 수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산출됐다. 지수가 -10에 가까워질수록 서비스 수준이 좋지 못하고 10에 근접할수록 좋은 곳이다.

부산에 이어 노인서비스가 나쁜 곳은 서울이었다. 관악·용산·구로구를 비롯해 7곳이 전국 하위 20개 기초단체에 포함됐다. 울산 중구와 경북(영덕군·영천시)도 하위 20위에 속했다.

노인복지 전문가인 부산복지개발원 이재정 박사는 "다른 도시와 비교해 양로원과 요양원 등 부산의 노인복지시설이 적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며 "님비현상과 높은 부동산 가격 때문에 접근성 좋은 도심에 복지시설을 조성이 어렵다. 서울도 지수가 나쁜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부산시가 급속한 고령화에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온 통계라는 분석도 있다. 부산사회복지연대 박민성 사무처장은 "2011~2015년 사이 65세 이상 인구가 부산에서 급격하게 증가했다. 서비스 대상은 늘었는데 복지 인프라가 못 따라가면서 전국 최하위에 랭크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기도의 기초단체는 비교적 노인복지 서비스 수준이 높았다. 지수가 제일 높은 곳은 포천(8.9)이었다. 그 뒤를 여주(7.51)와 의왕(5.43) 안성(5.12)이 이었다. 경기도는 상위 20곳 자치단체 안에 10곳이나 포함됐다.

경기대 박윤환 교수는 보고서에서 "초고령사회가 낳을 사회경제적 문제를 미연에 막기 위해서는 현재 운영 중인 노인 복지서비스에 관한 각 지역 단위의 세세한 평가가 필요하다. 지역 간 격차를 줄일 방안을 스스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화영 기자

◇ 노인복지서비스 전국 하위 10곳

순위

시군구

지수

1

부산 부산진구

-4.17

2

부산 연제구

-3.72

3

부산 남구

-3.55

4

부산 해운대구

-3.40

5

경북 영덕군

-3.30

6

부산 사상구

-3.28

7

부산 서구

-3.15

8

부산 사하구

-3.08

9

서울 관악구

-3.04

10

서울 용산구

-2.99

※자료 : 국회예산처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5. 5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6. 6“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다시 피어나는 신중년
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