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인 6일은 중국발 황사 영향으로 전국이 미세먼지로 뒤덮인다. 황금연휴이지만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4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 올해 첫 황사경보가 내려졌다. 사진은 황사로 인해 뿌옇게 변한 베이징 시내 모습. 연합뉴스
올해 들어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을 예상인 만큼 주말 연휴 아이들과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재고가 필요해 보인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전 권역에서 '매우 나쁨' 단계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일부 지역은 '미세먼지 주의보'를 넘어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질 수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경보는 미세먼지(PM10) 시간당 평균농도가 300㎍/㎥ 이상으로 2시간 계속될 때 발령된다.
주말 황사와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보되자 5일 유통가에는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40대 임모 씨는 이날 자녀를 위해 공기청정기를 구입하기도 했다. 임 씨는 "내일 최악의 황사가 온다고 하니 구입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외부활동을 하는 사람은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
중국은 이날 베이징 미세먼지(PM10) 농도가 1000㎍/㎥까지 치솟는 등 공기질이 2년 만에 최악이다.
황사가 중국 대륙 6분의 1을 덮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퍼졌다. 베이징 공항에서 항공기 이착륙이 불가능할 정도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6∼17도, 낮 최고기온은 17∼25도로 예보했다. 강원영동 등 중부지방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최현진 기자 namu@kookje.co.kr
다음은 6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 (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구름조금, 맑음] (10∼20) <10, 0>
▲ 인천 : [구름조금, 맑음] (11∼17) <10, 0>
▲ 수원 : [구름조금, 맑음] (9∼21) <10, 0>
▲ 춘천 : [구름조금, 맑음] (8∼21) <10, 0>
▲ 강릉 : [구름조금, 맑음] (13∼24) <10, 0>
▲ 청주 : [구름조금, 맑음] (11∼23) <10, 0>
▲ 대전 : [구름조금, 맑음] (11∼23) <10, 0>
▲ 세종 : [구름조금, 맑음] (9∼23) <10, 0>
▲ 전주 : [구름조금, 맑음] (11∼22) <10, 0>
▲ 광주 : [구름조금, 구름조금] (11∼24) <10, 10>
▲ 대구 : [구름많음, 구름조금] (14∼25) <20, 10>
▲ 부산 : [구름많음, 구름조금] (16∼22) <20, 10>
▲ 울산 : [구름많음, 구름조금] (15∼24) <20, 10>
▲ 창원 : [구름많음, 구름조금] (15∼25) <20, 10>
▲ 제주 : [구름많음, 구름조금] (14∼20) <20,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