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다양한 특집방송이 진행되고 각종 행사를 개최한다.

KBS와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ㆍ교육부는 장애인의 날인 20일 오전 9시부터 1라디오(97.3㎒)와 3라디오(104.9㎒), 인터넷 라디오 '콩'을 통해 특별 기획 프로그램 ''대한민국 1교시'를 방송한다.

(사진제공=KBS)

오전 9시 전국의 5천여개 초등학교에서 동시방송되는 '2017 대한민국 1교시 - 다름별을 구하라'에선 개그맨 박수홍과 방송인 권혁수, 가수 김태원과 그룹 B.A.P 등이 초등학생들의 장애인식개선 도우미로 나선다.

장애에 대한 차별과 편견으로 인해 색을 잃은 '다름별'에서 지구별의 '태양'과 '연두'가 장애를 가진 사람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행동을 함으로써 행성이 본연의 색을 찾아가게 되는 내용을 담은 어드벤처 형식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다.

제작을 담당한 KBS한국방송 라디오 이인숙PD는 "대한민국 1교시를 통해 소통과 배려, 나눔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후 1시에는 시각장애인 영화배우 이영호씨가 진행하는 '우리는 한가족'에서는 화면 해설 방송을 통해 드라마 '비바 앙상블'이 소개된다.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아리랑시네센터에서는 영화 '늑대아이'의 배리어프리버전이 상영된다.

20일부터 22일까지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재)성북문화재단과 함께 장애인의 날 기념으로 '읽어주는 영화_배리어프리영화 상영회'를 에서 연다.

'늑대아이' 배리어프리버전은 민규동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한지민이 화면해설로 참여해 영화에 감동을 더했다.

한편 충청북도, 당진시, 태백시, 과천시 등 각종 지자체에서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월드컵경기장 평화의 공원에서 장애 학생 1300여 명이 참여하는 사생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미세먼지로 행사를 취소했다.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21일과 28일 지역 내 초ㆍ중ㆍ고와 특수교육 학생을 위한 성교육 인형극을 무대에 올린다.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25일 관내 초등 특수학급에 재학 중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부창농원에서 딸기잼 만들기 행사를 , 성북강북교육지원청은 5월 중순까지 관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서로 다른 나, 함께하는 우리'를 주제로 한 장애 인식 개선 작품 공모(사진ㆍ포스터ㆍ오행시 등)를 각각 실시한다.

이영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