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하구기수생태계 복원협의회(이하 복원협)가 대선 후보들에게 낙동강 하굿둑 수문 개방을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압박하고 나섰다. 복원협은 수문 개방을 염원하는 부산시와 60여 개 환경단체 연합체이다.
복원협은 27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고 "낙동강 하굿둑 수문 개방과 낙동강 등 3대 주요 강의 생태복원을 위해 대선후보가 8개 정책방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복원협이 제일 강조한 것은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위한 3차 용역 시행이다. 수문을 열면 하굿둑에서 상류 일정 구간까지 기수생태계 복원이 가능하다는 환경부의 2차 용역 결과가 2015년 나왔지만, 국토교통부의 적극성 결여로 핵심단계인 3차 용역(염분 피해 확인)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외에 이들은 ▷하구와 연관된 이해당사자와 관계 부처 등의 목소리를 모으는 '하구관리위원회' 구성 ▷통합적인 하구 관리를 위해 '하구관리종합계획' 수립과 '하구관리법' 제정 ▷하굿둑 개방으로 탈토건 생태복지사회를 실현하는 패러다임 전환 등을 정책방안에 포함시켰다.
복원협 관계자는 "올해 3차 용역을 추진해 점진적으로 수문을 개방해야 한다"며 "네덜란드와 일본도 하굿둑을 개방해 은어와 연어가 돌아올 만큼 생태계가 복원됐다"고 밝혔다. 김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