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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오늘 포토라인서 입 연다

박 전 대통령, 피의자 검찰 출석

  • 송진영 기자
  •  |   입력 : 2017-03-20 20:37:12
  •  |   본지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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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개 혐의…"준비한 메시지 있다"

13개 혐의를 받고 있는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21일 오전 검찰에 출석한다. 헌정 사상 네 번째 전직 대통령의 소환이자 파면된 직전 대통령으로는 처음이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의 포토라인 앞에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이날 뇌물수수와 직권남용을 비롯한 '국정 농단' 혐의를 조사하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을 소환한다.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 씨의 사익 추구를 도운 점이 인정돼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의 조사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수사의 정점이다.

지난해 10~11월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검찰은 박 전 대통령과 최 씨를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 강요를 공모한 피의자라고 보고 8가지 혐의 사실을 공소장에 적시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박 전 대통령에게 뇌물수수·직권남용을 비롯해 5개 혐의를 추가했다.

박 전 대통령의 신병처리에 대해서는 분석이 엇갈린다. 뇌물수수 혐의액이 430억 원대에 달해 구속영장 청구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있는 가운데 대통령 선거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검찰이 신병처리와 기소 시기를 대선일인 5월 9일 이후로 미루지 않겠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에 출석하면서 메시지를 준비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이날 변호인단이 전했다. 박 전 대통령 측 손범규 변호사는 "검찰 출두에 즈음해 박 전 대통령이 입장을 밝힐 것이다. 준비한 메시지가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현직 신분일 때 대국민 담화·신년인사회나 특정 인터넷 언론과의 인터뷰 외에는 공개 석상에서 국정 농단 사태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 따라서 검찰의 포토라인에 선 박 전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이날 검찰 출석은 박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서울 삼성동 자택으로 들어간 지난 12일 이후 처음으로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이기도 하다.  

송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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