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에 조성된 솔마루길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3월 추천 걷기여행길'로 선정됐다.
9일 남구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매달 이달의 걷기 좋은 여행길 10곳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는데 울산 남구의 솔마루길 1·2코스(사진)가 3월 추천 걷기여행길에 선정됐다.

솔마루길은 남구 선암공원과 신선산, 울산대공원, 삼호산, 남산을 지나 태화강 십리대숲까지 24㎞를 잇는 산책로다. 소나무와 산등성이(마루)가 많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중 1·2코스는 울산의 대표공원인 선암호수공원, 울산대공원과 이어진 도심 순환 산책로로 산과 산, 산과 호수가 공존하는 것이 특징이다. 완만한 경사가 주변 공원과 어우러져 있는 데다 그윽한 소나무 향을 맡으며 걸을 수 있어 시민들이 산책을 위해 많이 찾는 구간이다. 신선산 구간인 1코스는 2.1㎞, 울산대공원산 구간인 2코스는 5.4㎞로, 약 2시간 정도면 1·2코스를 다 둘러볼 수 있다.

이외에 3월 추천 걷기여행길로 영남권에서는 경북 경주 남산둘레길 동남산 가는 길, 경남 통영 한려해상바다백리길 6코스 소매물도 등대길 , 대구 대구올레 6코스 단산지 가는 길 등이 뽑혔다.

비영남권에서는 서울 강서둘레길 1코스 개화산숲길 , 경기 성남 경기옛길 영남길 1코스, 강원 평창 오대산선재길, 충북 단양 소백산자락길 6자락 온달평강로맨스길, 충남 청양 칠갑산솔바람 1코스 산장로, 전남 여수 금오도 비렁길 3코스 등이 선정됐다.

방종근 기자